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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086> 좋은 테이크 백은 양 어깨와 손에 경직이 없어야

좋은 스윙

골프 스윙의 시작은 테이크 백(take back)으로, 비 거리를 결정하고 구질을 결정하는 최초의 순간이자 스윙의 절반인 셈이다.

좋은 스윙의 결정체는 어드레스라고 알려져 있지만 스윙동작의 유연함과 스윙궤도를 바르게 하는 것은 테이크 백에 달려있다. 스윙궤도란 본인이 생각한대로 만들어지지 않으며 어드레스를 끝내고 테이크 백이 시작되면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진행된다.

기차와 같이 철도 위에 정해진 길로만 진행한다. 기차가 기관사의 임의대로 좌우로 방향전환을 할 수 없는 것과 같이 골프의 테이크 백이 시작되면 방향전환이 불가능하여 스윙궤도는 의도적으로 만들어지지 않고 이미 어드레스와 테이크 백에서 결정 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테이크 백이 올바르게 시작하면 몸통과 팔은 기계의 톱니바퀴와 같이 잘 물려 자연스럽게 스윙궤도를 따라 돌아간다.



흔히 테이크 백은 '왼손으로 당겨 빼라'는 식의 이론이 지배적이다. 이렇게 왼손에 의해 몸 쪽으로 당기게 되면 그 순간부터 본인의 생각과는 관계없이 왼쪽어깨와 머리는 처음 자세보다 낮아지며 클럽헤드는 몸 뒤쪽으로 빠지고 만다. 따라서 백 스윙에서 탑 스윙으로 올라가는 순간 상체는 점점 더 지면으로 쳐지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한다.

반대로 오른손만을 이용해 테이크 백을 시작하면 목표선의 바깥쪽으로 밀려나며 오른손으로 클럽이 들어 올리는 모양이 되어 올바른 탑 스윙 위치를 확보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다운스윙을 지나 임팩트순간 밖에서 안쪽으로 볼을 덮어 치거나 깎아 치게 됨에 따라 목표방향으로 가야 할 볼은 왼쪽을 향하거나 악성 슬라이스를 유발시킨다.

올바른 테이크 백은 왼쪽어깨와 왼손 그리고 오른손의 보조를 받아 후방직선, 즉 오른발 앞까지 끌어낸 후 부드러운 양 손목의 꺾임(cocking)과 함께 백 스윙이 시작되어야 한다.

좋은 테이크 백을 만들기 위해서는 양 어깨와 손에 경직 없이 왼쪽어깨와 클럽 헤드가 대각선을 유지하며 테이크백이 시작되어야 한다.

스윙이 시작되면 수많은 기술적인 문제를 잊어 버리고 왼발을 지나는 클럽헤드가 손보다 먼저 탑 스윙으로 올라가도록 손목꺾임을 부드럽게 유도해야 한다. 눈을 감아도 신체의 일부인 손이 움직이는 방향을 감지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 왼손 테이크 백을 계획하고 스윙궤도를 유도해야 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양손에 강한 힘이 들어가면 또 다른 낭패로 이어진다.

클럽헤드가 뒤로 빠져나갈(백스윙)때 후방 직선의 경우 과도한 오른손의 사용이며 몸 뒤쪽으로 빼내는 경우는 지나친 왼손의 사용이다. 따라서 양 팔의 힘이 50:50으로 유지한 상태에서 자신의 오른발 앞 꿈 치까지 후방직선으로 빼낸 후, 이 지점부터 백 스윙을 시작하여 탑 스윙으로 올라가는 궤도를 찾아야 올바른 테이크 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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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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