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에 '시온마트' 들어선다

내달 15일 소프트오프닝
하와이언가든점은 매각

어바인 농장마켓이 '시온마트(Zion Mart·5113 University Dr, Irvine)'로 재탄생된다.

시온마켓(회장 황규만)은 랜드로드인 어바인컴퍼니와 최종 협상을 마치고 내달 15일부터 마켓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오픈은 소프트오프닝이다.

이 매장은 기존의 시온마켓이 아닌 '마트'라는 명칭을 사용, 새로운 콘셉트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시온마트의 모세 황 사장은 "기존 시온마켓에 비해 시온마트는 3만 스퀘어피트 크기로 규모가 작은 편이다. 주변에 대학이 위치해 있어 타인종 및 2세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을 강화하고 매장 콘셉트도 인터내셔널 마켓으로 바꿔 다양한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인들이 많이 찾는 그로서리 제품도 물론 구비돼 있다. 주류 마켓에서 뜨고 있는 인기 제품들을 보다 많이 구비해 시온마켓의 세컨드 브랜드로 확장시킬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9월 홍콩(HK)마켓과 파트너십을 맺고 중국계 마켓으로 전환한 시온마켓 하와이언가든점은 홍콩마켓에 매각을 마쳤다. 마켓 측에 따르면 아직은 건물 외부에 시온 간판이 그대로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시 퍼밋 문제를 해결하는 대로 간판을 철수시킬 예정이다.


이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