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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하임·부에나파크서 교내 총격 벌일 것"

용의자 체포 후 또 '위협 메시지'
당국, 경관 증원 배치·수사 나서

부에나파크, 애너하임 등지 고등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하겠다는 또 다른 위협 메시지가 발견돼 경찰국이 수사에 나섰다.

애너하임 경찰국은 15일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서 '17일 총기를 난사할 것이다. 경찰은 엉뚱한 사람을 체포했다'란 메시지를 찾아내 이 글을 올린 용의자 색출에 나섰다. IP 추적 결과, 메시지를 올린 장소는 부에나파크인 것으로 밝혀졌다.

애너하임 경찰국은 지난 14일 시내 웨스턴 고교에 다니는 남학생(14)을 교내 총격 위협 용의자로 체포한 바 있다. 당국은 애너하임의 웨스턴, 매그놀리아, 사이프리스, 부에나파크 고교에서 총기 난사를 벌이겠다는 내용의 인스타그램 스크린샷을 본 웨스턴고 학생의 신고를 받고 용의자를 체포했다. 그러나 15일 또 다른 위협 메시지가 등장한 것이다.

부에나파크 경찰국과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는 애너하임 경찰국 측은 "새로운 위협이 실재한다고 볼 만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당국은 카피캣(모방하는 사람)에 의한 단순한 위협 메시지일 수 있다고 보면서도 각 학교에 경관을 증원 배치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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