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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무지개빛'…6월은 성소수자 달

매년 6월은 '성소수자'들의 축제와 프라이드 행사들이 열리는 달이다.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 곳곳에서도 이벤트가 열린다. 특히 6월5일부터 11일까지는 '프라이드 위크(Pride week)'. 백악관과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나이아가라 폭포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에서도 성소수자의 상징인 무지개 조명을 밝혀 프라이드 위크에 참여하는 등 세계 곳곳이 무지갯빛에 뒤덮인다.

6월이 성소수자들의 달이 된 이유는 약 50년 전에 일어난 '스톤월 항쟁'이 시작이다. 성소수자를 상대로 한 서비스가 불법이었을 때 유일했던 성소수자들의 술집 '스톤월 인' 에서 경찰의 단속에 저항하는 항쟁이 일어났고 이를 계기로 성소수자 운동이 본격화됐다.

스톤월 항쟁 이듬해인 1970년 뉴욕, 시카고,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프라이드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매년 6월 전세계에서 프라이드 퍼레이드 및 각종 행사가 이뤄지고 있다.



프라이드 퍼레이드는 성소수자들의 자긍심을 높이며 권리를 인정받기 위해 만들어진 행진이다.

성소수자의 상징인 무지개 깃발은 1978년 샌프란시스코의 '게이 프리덤 퍼레이드'에서 처음 선보였다. 무지개 색상은 성소수자 공동체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초기 디자인은 분홍과 청록이 포함된 8가지 색이었으나 분홍색 천을 구하기가 어려워 지금은 6가지 색의 무지개 깃발이 주로 사용된다.

LA와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대규모 프라이드 퍼레이드가 열리며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다저스타디움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오늘(10일)과 내일(11일) LA프라이드 퍼레이드가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열리고 포토존으로 유명한 폴 스미스의 '핑크월'이 한 달간 무지개 색상으로 교체됐다. 베니스비치는 베니스 사인 라이트와 라이프 가이드 타워를 무지개 색으로 바꿔 주목을 끌고 있다.

그로브몰의 '레이든' 팝업 스토어는 건물 전체를 무지개 빛으로 바꾸고 판매 수익의 20%를 아웃페스트 LGBT(성소수자) 필름 페스티벌에 기부하는 등 다양한 기념 이벤트가 진행된다.


송정현 기자 song.sally@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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