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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쓴 월가 황소상·…증시는 혼조세

파리 기후협약 반발로 추정
다우 2만2203 또 사상 최고

뉴욕 월스트리트의 상징인 '황소상'이 파란색 페인트를 뒤집어 쓰는 일이 벌어졌다.

CBS 등에 따르면 황소상의 페인트는 14일 오전 7시 30분쯤(동부시간) 발견됐다. 또한 지난 3월 황소상을 마주하는 위치에 설치된 '두려움 없는 소녀상'에는 '드로 더 블루 라인'(Draw The Blue Line)이라고 적힌 가슴띠가 둘려져 있었다. '드로 더 블루 라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기후협약 탈퇴에 강력히 반발하는 환경단체로 알려졌다.

페인트는 신속히 지워졌고, 경찰들은 용의자를 추적했다. 뉴욕시 경찰은 "반트럼프 환경단체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욕시의 에릭 필립스 언론담당 보좌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페인트로 뒤덮힌 황소상 사진을 게재하며 "대중적 논쟁으로 인한 반달리즘(공공기물 파괴행위)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뉴욕시 거주자들도 인터뷰에서 "황소상에 페인트를 칠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뉴욕시의 의미있는 상징물에 가해진 반달리즘은 끔찍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5.30포인트(0.2%) 오른 2만2203.48로 거래를 마치면서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75포인트(0.1%) 하락한 2495.62로 장을 끝냈으며, 나스닥종합지수는 6429.08로 전일대비 31.10포인트(0.5%) 내렸다.

이날 뉴욕 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져 주가 상승을 제한했다는 분석이다.


김지영 인턴기자 kim.jiyoung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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