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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좌석 승객에게만 '수하물 수수료'

유나이티드·아메리칸 항공

일부 항공사들이 저가 좌석 구입 고객에게는 별도의 수하물 수수료를 받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나이티드와 아메리칸항공이 베이직 이코노미석 이용 승객에게 기내 수하물 수수료를 받고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베이직 이코노미석은 기존 이코노미석 보다 가격이 싼 좌석.

이들 항공사는 베이직 이코노미 석 승객이 좌석 위 짐칸에 가방 등을 올릴 경우 게이트 서비스(아메리칸 항공), 게이트 핸들링(유나이티드 항공) 요금 이라는 명목으로 수수료를 받고 있다.

해당 항공사를 이용한 일부 승객은 베이직 이코노미석 구입으로 항공료를 아낀 것보다 기내 수하물 수수료가 더 많이 나왔다는 불만을 제기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해당 항공사들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티켓 판매시 세부 약관에 모두 명시되어 있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비자단체 등에서는 "저가항공사에 대응하기 위해 내놓은 베이직 이코노미 티켓에 이같은 수수료를 부과한다면 소비자들은 해당 항공사들을 외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현욱 인턴기자 joung.hyunwoo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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