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가치 1위 기업은 애플…삼성, 현대·기아도 100위 포함

브랜드 가치가 자장 높은 기업은 애플로 나타났다.

CBS머니워치가 브랜드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의 자료를 이용 보도한 '브랜드 가치 100대 기업' 순위에 따르면 애플이 1840억 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이어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이 1417억 달러로 2위, 마이크로소프트와 코카콜라가 각각 800억 달러, 697억 달러로 3, 4위를 기록했다.

<표 참조>

올해 가장 큰 특징은 미국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의 약진이다. 지난해에 503억 달러로 8위에 올랐던 아마존은 올해 647억 달러로 5위로 3계단 상승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성공과 홀푸드 마켓 인수 등이 브랜드 가치 상승을 견인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어 삼성이 562억 달러로 지난해 보다 1계단 상승한 6위를 기록했다. 업계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결함으로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에 손상을 입었지만, 신속한 대처와 올해 갤럭시S8과 노트8 등 신규모델의 잇따른 출시가 순위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한국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가 35위(131억 달러), 기아자동차가 69위(66억 달러)를 차지했다.


정현욱 인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