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이용료 인상…옵션플랜 월 1,2불씩 올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가 2년 만에 이용료를 올린다.

넷플릭스는 3가지 주요 이용 플랜 가운데 2가지 플랜의 이용료를 인상할 방침이다. 동시에 두 대의 디바이스에서 스트리밍이 가능한 미드레인지(mid-range)플랜은 월 9.99달러에서 10.99달러로 1달러 오른다. 또 네 대의 디바이스에서 고화질 스트리밍이 가능한 탑티어(top-tier)플랜은 월 11.99달러에서 13.99달러로 2달러가 인상된다.

기본 플랜은 기존의 월 7.99달러 그대로 제공된다. 이번 이용료 인상은 미국 내 가입자에게만 적용되며 오는 11월 중순부터 시행된다. 넷플릭스의 요금 인상 결정은 콘텐츠 비용 상승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원본 콘텐츠로 제공하며, 해외 콘텐츠까지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요금 인상은 넷플릭스 수익 확대의 촉매재가 될 것"이라며 "제공하는 콘텐츠를 감안하면 넷플릭스의 이용료가 경쟁업체에 비해 저렴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넷플릭스의 경쟁 업체인 훌루는 광고 없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월 11.99달러에 제공하고 있으며, HBO는 월 14.99달러다.


김지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