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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바티 '제 2의 전성기'…업소 급증

LA한인타운 인근 100여개
디저트 유행 트렌드 반영
수익성 괜찮아 오픈 늘어

LA한인타운에 '보바티(Boba tea)' 업소가 늘면서 '제2의 보바 바람'이 불고 있다. 보바티는 '버블티'라고도 불리는 차 음료로 타피오카 열매가 들어간 반죽으로 만든 알갱이를 '보바' 또는 '버블'이라 부른다.

현재 한인타운에는 잇츠보바타임(It's Boba Time)을 비롯해 아이러브보바(I♥Boba), 보바스토리(Boba Story), 보바베어(Boba Bear), 미스터보바(Mr.Boba), 요 보바(Yo!Boba) 등 보바 전문점만 10여 개 이상이다. 여기에 보바티를 취급하는 디저트 업소나 식당들도 꽤 있다. 보바티의 유행은 온라인 지역정보사이트 옐프에도 잘 나타난다. LA한인타운 인근에만 100개 이상의 보바티 취급 업소가 있다.

이 같은 보바음료 열풍은 과거에도 있었다. 2000년대 초반에도 타운 인근에 100여개 업소가 문을 열었다.하지만 커피나 아이스크림, 프로즌요거트 전문점 등 새로운 디저트 유행에서 밀려 하나, 둘 문을 닫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런데 최근 다시 보바 업소들이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디저트 메뉴에 유행이 있고 보바 메뉴의 수익성도 괜찮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LA한인타운 6가에 있는 미스터보바의 이기동 사장은 "보바티의 인기가 높다 보니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생각에 오픈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렌트비, 인건비는 부담이 되지만 과일 등은 재료비가 싸서 수익성이 좋은 편이라는 것이다.

업주들은 품질과 메뉴 다양화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11일 8가와 카탈리나에 오픈한 '야미 몬스터(Yummy monster)'의 호세 챠보야 매니저는 "보바 음료뿐만 아니라 다른 시그니처 메뉴도 주력으로 판매하고 메뉴를 다각화 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쿵푸티의 샘 오 사장 역시 "신선한 재료로 맛있는 음료를 만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며 "주력 메뉴인 보바밀크티가 50% 이상의 매출을 차지하지만 메뉴 다양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미 일부 업소는 타운을 벗어나 타 지역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글·사진=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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