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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박물관-루카스박물관 잇는다

'10년 리모델링' 계획 발표
유리 건물·잔디 공원 조성
"서쪽 통해 루카스로 연결"

104년 역사의 LA자연사박물관이 새롭게 단장된다. 2020년 LA엑스포지션 파크에 들어설 '조지 루카스 박물관' 공사에 발맞춰, 바로 옆에 위치한 자연사박물관도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18일 자연사박물관 로리 베티슨 바르가 국장은 "자연사박물관과 라브레아 페이지박물관에 향후 10년간 리모델링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자연사박물관에서는 서쪽과 북쪽 건물을 중심으로 공사가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바르가 국장은 '엑스포지션 파크 재활성화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2015년 스카우트됐다.

박물관 측에 따르면, 먼저 서쪽 건물 끝에 위치한 장 드라크루아(Jean Delacour) 오디토리움은 48만5000 스퀘어 피트 규모 전시장이 포함된 3층짜리 건물로 대체된다. 기존 건물보다 6만 스퀘어 피트 넓어진 규모다. 해당 건물 표면은 파크를 찾는 관광객이 박물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큐브 형태 유리로 제작된다.

건물 내부에도 유리 진열장을 설치해 자연사 박물관이 보유한 미술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건물 1층은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LA 메모리얼 콜리세움과 맞닿은 북쪽 건물 앞에는 '재레드 파크'로 명명될 잔디 공원이 조성되며, 건물에서 잔디로 이어지는 계단도 만들어질 계획이다. 북쪽 건물의 기존 입구와 건물 코너에 신설될 입구를 잇는 유리 통로도 함께 제작된다.

이번 프로젝트 전체 디자인은 건축회사 '프레데릭 피셔 앤 파트너(이하 피셔)'가 맡았다. LA에 기반을 둔 피셔는 최근 헌팅턴 도서관.데스칸소 가든 등 유명 관광지에 건축된 신설 건물을 디자인했다. 피셔 측은 "서쪽 건물 입구에서 루카스 박물관 부지로 곧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현대적인 느낌을 살린 디자인을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지 루카스 박물관은 지난 7월 USC 인근 엑스포지션 파크를 부지로 확정하고 2020년 완공.2021년 개관을 목표로 내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30만 스퀘어 피트 넓이에 5층 건물 규모로 건축될 해당 박물관에서는 조지 루카스 감독 본인 소장품을 위주로 전시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미술품 약 1만 점과 '스타워즈' '십계(2010)' 등 할리우드 명작 영화 필름이 이에 포함됐다.

박물관 설계는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는 건축회사 'MAD' 소속 마 얀송이 맡는다. 마 얀송은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제자로 중국에서 태어나 예일대 건축학과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혁신적인 건축 스타일로 전 세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조지 루카스는 스타워즈 시리즈와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 등을 탄생시켜 영화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감독이다.


김지윤 기자 kim.jiyoo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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