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티 LA시장 "주지사 출마 안한다"
2020 대선 출마설은 계속
29일 가세티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내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못박았다.
지난 7월 압도적인 지지율로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가세티 시장은 주지사·상원·대통령 등 정치권 '빅 이벤트' 차기 주자로 강력하게 거론돼왔다. 가세티 시장의 주지사 출마 포기가 더 큰 대어를 낚기 위한 속셈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가세티 시장의 2020년 대선 출마설이 여전히 파다하게 나돌고 있는 이유다.
캘스테이트LA 대학의 '팻브라운 사회연구소' 라파엘 소넌셰인은 "가세티 시장의 두 번째 임기는 평소보다 더 길어진 5.5년"이라며 "임기 동안 스스로 가진 무기를 갈고 닦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출마 선언으로 가세티 시장이 손해를 볼 여지는 거의 없다"며 "두 번째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대선 시기 뉴햄프셔·위스콘신 등 정치적 성향이 뚜렷하지 않은 경합주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내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는 아시안 후보 존 챙 가주 재무장관, 동성결혼과 함께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에 앞장 서 온 개빈 뉴섬 부지사, 라틴계 유권자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시장 등 거물급 인사가 출마를 선언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김지윤 기자 kim.jiyoo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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