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뚱뚱하다'고 놀리면 아동비만 더 심해져

과체중 아이에게 뚱뚱하다고 놀리면 비만이 더 심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소아과학회(AAP)는 부모와 교사의 언행이 아이에게 뚱뚱한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 신체 및 정신건강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에게 다이어트를 유도하기 위해 일부러 살에 대한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AAP의 스테판 폰트 박사는 "과체중인 아이가 친구나 주변으로부터 뚱뚱하다는 낙인을 찍히고 부정적인 말을 들을 경우 샐러드와 같은 건강한 음식을 피하고 폭식을 한다는 관찰 결과가 나왔다"면서 "뚱뚱하다고 놀림을 받을 때 사회적 고립감도 동시에 느껴 삶의 질도 저하된다"고 설명했다.

AAP는 아이에게 '살찌니까 먹으면 안 된다'라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폰트 박사는 "비만인 아이도 아직 성장과정에 있기 때문에 무작정 굶어서 살을 빼도록 해선 안 된다"면서 놀리거나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것보다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 균형적인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인아 기자 jung.ina@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