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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도 구급차 대신 싼 우버 선택

구급차 비용 1000불
이용률 7%나 감소

앰뷸런스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환자가 앰뷸런스 대신 우버를 더 자주 이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CBS뉴스는 17일 캔자스대 경제학과 연구발표를 인용해 위급한 환자가 구급차 대신 우버를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용료가 싸기 때문이다.

캔자스대 조교수 데이비드 슬러스키와 레온 모스카텔은 지난 10월 24일 우버 서비스가 앰뷸런스 이용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미국 도시 750곳의 앰뷸런스 이용률과 우버를 통해 병원으로 간 환자들의 사례를 집계했다.

조사 결과 우버 서비스가 도입된 2013년부터 2015년 사이 앰뷸런스 이용률이 7%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앰뷸런스 가격이 비싸고, 불필요한 의료장비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용률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우버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원하는 병원을 선택할 수 있다. 연구진은 환자가 앰뷸런스 대신 우버를 선호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앰뷸런스의 출동 시간보다 우버가 도착하는 시간이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앰뷸런스가 불필요하게 교통법을 위반하는 점도 환자가 우버를 더 선호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번 논문은 앰뷸런스 이용률 통계로 응급의료서비스정보시스템(NEMSIS) 자료를 활용했다. 우버 이용률은 집코드 기준 우버 측이 제공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한편 연방회계감사국(GAO)은 2016년 기준 앰뷸런스 비용이 최대 2204달러라고 밝혔다. LA 등 대도시의 앰뷸런스 비용은 평균 1000달러에 육박한다.


정인아 기자 jung.i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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