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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통합교육구 교육감에 억만장자 어스틴 뷰트너

미국에서 두번 째로 큰 공립학교 교육구인 LA통합교육구(LAUSD)의 새 수장에 억만장자로 알려진 어스틴 뷰트너(58·사진) 전 LA시 수석 부시장이 임명됐다.

1일 LA교육위원회는 3개월째 공석인 교육감 자리에 뷰트너를 신임 교육감으로 임명하는 안을 채택했다. 부트너의 임명으로 앞으로 LA교육위원회가 교육구의 만성 적자재정을 정상화시키는 작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속적인 학생수 감소로 교직원 축소 조치가 불가피한 만큼 해고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투자 은행가인 뷰트너는 독일계 이민 2세로 29세에 세계적 투자자문회사 '블랙스톤'의 파트너를 맡으면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은 억만장자다. 또 교육 행정 분야에 경험은 없지만 2010년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 시절 LA시 수석 부시장으로 있으면서 경제 및 일자리 창출 관련 업무를 총괄한 경험을 갖고 있다. 2014년부터는 1여 년 동안 LA타임스 최고경영자 겸 발행인직을 맡아왔다.

LAUSD는 지난해 9월 건강 문제로 휴직을 신청했던 미셸 킹 전 교육감이 올초 은퇴하면서 공석 상태였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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