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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감독 꿈 이루겠습니다" 드림웍스 황새라 아티스트

[LA중앙일보] 발행 2018/05/09 미주판 9면 기사입력 2018/05/08 20:05

드림웍스에서 백그라운드 페인터로 일하고 있는 황새라씨.

드림웍스에서 백그라운드 페인터로 일하고 있는 황새라씨.

"제 꿈은 저를 끙끙 앓게 하는 존재였죠."

영화사 드림웍스에서 아티스트로 일하는 황새라씨는 어렸을 때부터 애니메이션 제작이 꿈이었다. 지금은 아티스트로 일하고 있지만 궁극적인 꿈은 바로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애니메이션도 영화와 같다. 머리 속에서 장면을 구상하고 콘티를 짜고 카메라를 돌려야 한다. 어떤 때는 관객들, 특히 어린이 관객들이 상상력을 어떻게 발휘할 것인지도 고민해 봐야 한다. 그는 어려서부터 특히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외울 수 있을 때까지 많이 봤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이모는 "공책에 적어놓으면 너의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고 말했다.

학창시절에도 꿈은 잊히지 않았다. 홍익대 미대에 진학해 금속디자인을 전공하면서도 애니메이션에 대해서만 생각했다.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끙끙 앓았다. 결국에는 유학을 오게 됐다.

처음에는 어학연수를 하면서 미국에 살다 보면 자연스럽게 '미국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포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미국에서 어학연수를 하면서도 밤에는 아트센터에서 수업을 들었고 오히려 꿈은 더 커지기만 했다.

결국 부모님의 만류에도 한국의 대학을 자퇴하고 다시 아트센터 대학에 들어가게 됐다. 아버지를 설득하기 위해서 10장의 손편지를 쓰는 등 나름의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꿈을 이룬 것이다.

황씨는 "대학을 졸업할 시기에도 졸업작품 준비가 너무 바빠서 애니메이션 회사에 지원할 생각도 못했지만 픽사의 아트디렉터가 작품을 보고 연락을 줬다"며 "마감이 지났음에도 지금 작품을 접수하면 받아주겠다는 말에 용기를 얻어서 지원을 했고 결국 합격했다"고 말했다.

픽사에서 드림웍스로 옮겨서 총 6년간 아티스트로 일했다. '굿다이노(The Good Dinosaur)'와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등의 작품에도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블로섬 디텍티브 홈즈'나 '댐 키퍼'와 같은 독립 애니메이션에도 참여하면서 창작력을 맘껏 펼쳤다.

픽사에서는 쉐이더 아티스트로 드림웍스에서 백그라운드 페인터로 일을 했다. 쉐이더 아티스트는 영화에서 보이는 색과 패턴, 재질과 빛 등이 관객들에게 실제처럼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 황씨는 현재하고 있는 백그라운드 페인터는 "주인공들이 활동하는 무대를 만드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에게 애니메이션 제작의 꿈을 품은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애니메이션은 보는 것도 큰 공부이기 때문에 무조건 많이 보는 것이 첫번째"라며 "최근에는 학생들의 전반적인 실력이 높아진 것을 느낀다. 온라인 코스 등 전에 없던 다양한 방법들로 배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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