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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준비하기…인턴십 도전하고 봉사활동 찾아라

[LA중앙일보] 발행 2018/05/21 미주판 20면 기사입력 2018/05/20 20:35

다가오는 여름방학에 무엇을 해야 할까? 집에만 있으려니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 같아 불안하고 여기저기 보내려니 자녀가 방학이 돼도 쉬지 못하는 것 같아 안쓰럽다. 이런 마음은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뿐만 아니라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도 마찬가지다. 무작정 자녀를 서머스쿨이나 캠프에 보내기보다는 먼저 이곳에서의 경험이 자녀가 하고 싶은 일과 목표에 가까이 다가가는데 도움이 되는지 질문하고 대답해보자. 또 자녀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도 생각해 본다면 결론은 쉽게 내릴 수 있다.

도전해 볼 만한 활동들

① 서머잡과 인턴십: 대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학업에 집중하려는 학생들로 여름방학에 일하려는 고교생들이 예년보다는 크게 줄었다. 과거 수영장이나 해안가에서 인명구조원으로 일하며 용돈을 벌던 고교생들의 모습이 흔해졌지만 지금은 찾기 힘들어진 것이 한 예다. 하지만 US뉴스는 여전히 서머잡은 취업 경험을 쌓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가장 큰 경험은 팀워크다. 다른 직원들과 함께 일하면서 협동심을 배울 수 있다. 아이를 좋아한다면 베이비시터를, 동물을 좋아한다면 동물보호소 근무를 알아보자. 마켓에서 캐시어나 창고정리 역할도 할 수 있다. 이밖에 레스토랑 직원도 도전해볼 만하다. 공부에 자신있는 과목이 있다면 시간당 돈을 받는 과외 지도도 좋다.

인턴십의 경우 커리어와 연계된 기관을 찾으면 경험으로 쌓을 수 있지만 시간을 투자한 만큼 경제적인 혜택은 없다. 또한, 인턴십의 경우 대부분 시키는 업무가 컴퓨터 데이터 입력이나 복사 등 단순한 내용이라 전문적인 업무 분야까지는 파악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대입지원서에는 관심이 있는 커리어나 학문 연구를 위해 관련 기관을 찾아 인턴십에 도전한 열정을 보여줄 수 있다.

② 수업 듣기: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나 학기중 시간이 없어서 듣지 못한 과목을 신청해 듣는다. 요즘은 온라인을 통해 수업을 듣는 경우가 많고 거주지 인근 커뮤니티 칼리지나 다른 대학에서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이 많다. 가능하다면 대학 수업을 듣자. 비록 수업과목이 기초과정이라고 해도 지원하는 대학에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업 수준이나 공부량을 충분히 소화했다고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추천할 만한 대학 프로그램 중에는 스탠퍼드 대학에서 운영하는 영재프로그램(EPGY·https://giftedandtalented.com), 오는 6월 17일부터 3개 세션으로 나눠 시작하는 보스턴대학의 서머챌린지(www.bu.edu/summer/high-school-programs/summer-challenge), 내셔널유스리더십포럼(www.envisionexperience.com) 등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대학생 못지 않는 공부를 요구해 깊게 배울 수 있다. UCLA나 UC어바인, UC샌디에이고 등 UC 계열 캠퍼스에서 진행하는 고등학생을 서머 프로그램이나 USC에서 운영하는 서머 프로그램은 컴퓨터부터 음악·연극·무용까지 다양하다.

③ 자원봉사: 자원봉사는 말 그대로 남을 위해 봉사하는 활동이지만 장소도 다양하고 분야도 넓어 인턴십 못지 않은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특히 관심 있는 분야에서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찾는다면 시간을 더 유익하게 보낼 수 있다.

자원봉사자가 많이 필요한 곳이 의외로 학교다. 서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는 학생들을 도와줄 스태프나 보조 교사를 찾는다. 또 동물보호소, 양로원, 푸드뱅크, 도서관, 박물관, 공원에서도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필요하다. 중·대형 교회뿐만 아니라 소규모 교회에서도 예배진행이나 찬양팀, 주일학교 등에서 봉사할 학생들을 환영하니 알아보자.

단, 해외봉사활동의 경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영어교육이나 의료지원, 환경연구 등 특정한 이슈나 주제가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 본인의 관심 분야와 맞는지 확인해 참여하는 게 좋다.

방학 동안의 봉사활동 시간은 학교에서 요구하는 커뮤니티 봉사시간으로 제출할 수 있으니 봉사활동 시간을 적은 증명서는 꼭 받아두자.

④ 취미생활 즐기기: 자유시간이 많은 방학에는 스포츠, 음악, 클럽 등 제한된 시간 동안 참여했던 학교 밖의 활동을 좀 더 적극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그냥 취미생활을 하라는 건 아니다.

예를 들어, 평소 피아노를 배웠다면 지역별로 열리는 콘퍼런스에 참여한다든지, 경연대회에 출전하며 한 단계 더 도전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평소 미술이나 요리 등 해보고 싶었던 취미 활동에 도전해도 좋다. 이를 통해 좋아하는 단체를 위해 기금을 모금하는 등의 활동까지 계획해 실행한다면 알찬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다. 대학에서는 이러한 모습에서 지원자의 적극성과 참여정신 등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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