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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투표열기 미국보다 뜨겁다…OECD 32개국 투표율 비교

[LA중앙일보] 발행 2018/05/23 미주판 6면 기사입력 2018/05/22 20:47

한국 5위·미국은 26번째

가주 예비선거가 6월 5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의 투표율이 32개 선진국 중 26위에 불과하다는 통계가 나왔다.

퓨리서치센터는 최근 경제규모가 큰 국가들이 대부분 가입해 있어 '선진국 클럽'이라고 불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가장 최근 투표율을 조사해 순위를 발표했다. 2014년 연방의회 선거를 치렀던 벨기에가 87.21%의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1위에 올랐다. 벨기에의 뒤는 스웨덴(82.61%) 덴마크(80.34%) 호주(78.96%)가 이었다.

2017년 탄핵으로 인해 조기에 대선을 치른 한국은 77.92%의 투표율로 5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대선에서 55.12%라는 낮은 투표율을 기록해서 26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투표율이 공개되지 않은 아이슬란드 터키 일본은 제외하면 가장 낮은 국가는 38.63%의 스위스였다.

퓨리서치센터는 벨기에의 높은 투표율 비결을 '의무투표제'라고 전했다. 벨기에는 1892년부터 의무투표제를 도입해서 투표를 하지 않으면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네 번 연속으로 선거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10년간 투표권이 박탈된다.

의무투표제의 시행이 투표율에 강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칠레의 사례가 잘 보여준다. 칠레는 2012년 의무투표제를 자율투표제로 바뀌었고 투표율은 급락했다. 의무투표제가 있던 2010년에만 해도 87%에 달했던 투표율은 2010년 42%로 떨여졌다. 2017년 선거에서도 칠레는 52.2%의 투표율을 기록해 32개 국가 중 30위에 불과했다.

통계에 따르면 등록을 한 미국 유권자의 투표율은 86.8%에 달한다. 하지만 투표권이 있는 미국 시민 중 70%만이 유권자 등록을 했기 때문에 이는 유의미한 통계로 볼 수 없다고 센터 측은 지적했다.

퓨리서치센터의 드류 드실버 기자는 "미국에서는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아도 아무런 제재가 없고 등록 자체가 개인의 책임이기 때문에 투표율이 낮게 나올 수밖에 없다"며 낮은 투표율에 대한 원인을 분석했다. 실제 미국의 유권자 등록률은 캐나다(91%) 영국(91%) 스웨덴(96%)과 비교할 때 매우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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