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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의 총체적 태만 책임 묻겠다"

우버 운전자에 총격 피살된
김현수씨 유가족 로펌 고용

덴버에서 심야에 우버를 탔다가 운전자에게 총격 피살된 LA출신 김현수(45·사진)씨 <본지 6월2일자 a-1면> 유가족이 우버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덴버 지역 방송 폭스31에 따르면 김씨 가족은 시카고 기반의 개인상해 전문 로펌 '코보이&드메트리오(이하 코보이)'를 선임했다. 코보이는 지난해 3월 유나이티드 항공기내에서 강제로 끌려나간 베트남계 의사 데이비드 다오 소송건과 승객의 칼에 찔린 우버 운전자 변호를 맡아 주목을 받았다.

김씨 가족 변호인인 코보이의 프랜시스 머피 변호사는 "우린 이번 사건에서 우버 측을 상대로 가능한한 모든 법적인 문제들을 다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숨진 김씨는 지난 1일 새벽 2시45분쯤 우버 차량 안에서 운전자 마이클 행콕(29)의 총격에 사망했다. 총은 10차례 발포됐다. 현장에서 체포된 행콕은 정당방위를 주장했다.



머피 변호사는 "우버가 차량 운전자의 총기 휴대를 금지하고는 있지만 실제로는 규제하지 않는 '총체적 태만(grossly negligent)'을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우버가 제대로 규제했다면 행콕에겐 총이 없었을 것이고 김씨가 10차례나 총격을 당해 사망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씨의 아내 이수연씨는 코보이 측을 통해 가족의 공식 입장문을 공개했다.

이씨는 "남편의 사망으로 깊은 슬픔과 충격에 빠져있다. 덴버 경찰국 측의 쉼없는 수사에 감사를 표한다. 경찰의 노력을 통해 정의가 실현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남편과 아빠를 잃은 우리 가족이 슬퍼하는 동안 사생활을 보호해준 언론들에게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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