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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스' 해변서 보면 더 짜릿

4월부터 12월 까지 월1~2회
헌팅턴 비치에서 영화 상영
VIP티켓 구매시 빈백 제공

'여름' 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곳이 있다.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해변과 에어컨 바람 빵빵하게 나오는 영화관이다. 두 곳 모두 재미는 물론 더위도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여름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럼 시원한 해변에서 보는 짜릿한 공포영화는 어떨까. 잔잔한 파도소리를 배경으로 빈백(Bean Bag)에 편안하게 몸을 뉘 우고 보는 영화는 한여름밤의 꿈처럼 달콤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캘리포니아의 '꿀맛' 같은 여름밤에 재미를 선사하는 해변 영화관을 소개한다. 남가주 곳곳에 있는 공원에서 열리는 팝업 야외 영화관도 덤으로 소개한다.

해변 영화관
비치 프런트 시네마


자동차 영화관이나 공원에서 즐기는 야외 영화와는 또 다르다. 해질녘, 널따란 모래사장에서 탁 트인 바다와 마주한 영화관은 색다른 주말을 보내기에 충분하다.

비치 프런트 시네마(Beach Front Cinema)는 2015년 처음 해변에서 영화 상영 이벤트를 개최 한 후 뜨거운 호응을 얻으면서 지금까지 이벤트를 지속하고 있다. 매년 4월부터 12월까지 헌팅턴비치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데 평균 한 달에 1~2번 정도 영화를 상영한다.



상영되는 영화는 대부분이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다. 물론 최신작보다는 1~2년 정도 지난 영화나 아예 추억을 사로잡는 올드 시네마를 상영한다. 지난 5월에는 애니메이션 '디스피커블 미', 6월에는 '원더우먼'이 상영됐다.

오는 10월까지 영화 스케줄을 공개하고 있는데 7월 14일에는 고전 공포 영화의 대표작이라고 할수 있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조스'를 상영한다. 해변에서 보는 '조스'는 더 색다른 짜릿함을 선사하지 않을까 싶다. 이어 8월 11일에는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영화 '스타워즈: 더 라스트 제다이'를 상영하고 9월 2일에는 마블 히어로물 '블랙팬서(Black Panther)'를 10월에는 특별히 이틀 연속 상영하는데 20일에는 허드슨강에 불시착한 여객기 실화를 다룬 영화 '설리(Sully)', 21일에는 톰 크루즈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 준 영화 '탑건(Top Gun)'을 상영할 예정이다.

해변 영화관을 찾을 때는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우선 옷가지나 담요를 단단히 챙겨가야 한다. 아무리 날씨가 따듯해도 해가 지면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감기에 걸릴 수 있다. 행사장에는 비치체어를 가져갈 수 있지만 높이가 32인치를 넘어서는 안 된다. 일반 영화관처럼 음식과 음료는 반입이 안 된다. 물론 푸드 벤더들이 나오기 때문에 식사나 간단한 간식을 사먹을 수 있다. 애완동물은 데려갈 수 없다.

일반티켓 가격은 15달러. 가족패키지가 있는데 4장 이상 구입시 10달러씩이다. VIP패키지는 49.99달러로 티켓 2장과 빈백(Bean Bag)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beachfrontcinema.com)참고.

▶주소: 21899 Pacific Coast Highway, Huntington Beach

공원 영화관
스트리트 푸드 시네마


스트리트 푸드 시네마(Street Food Cinema)는 널찍한 공원에서 영화상영 이벤트를 벌인다. 해변 영화관처럼 한 곳을 정해 놓지 않고 여러 지역에서 이벤트를 여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오늘 23일에는 할리우드, 말리브, 글렌데일에서 동시에 영화를 상영한다. 영화는 지역마다 다르다.

웨스트할리우드 포인세티아 렉 파크(POINSETTIA REC PARK)에서는 미국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킨 선수의 실화를 다룬 영화 '아이, 토냐(I, Tonya)', 말리브 킹 질레트 랜치에서는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하는 마이클 J 폭스 주연추억의 영화 '백투더 퓨처', 글렌데일 센트럴 파크에서는 동네 아이들이 전설의 해적 '애꾸눈 윌리'의 보물을 찾아 해저 동굴로 모험을 떠나는 '구니스(Goonies)'가 상영된다.

한 주 후인 30일에는 컬버시티에 있는 베테런스 메모리얼 파크에서 '탑건(Top Gun)'이, 패서디나 빅토리 파크에서는 야구를 좋아하는 평범한 소년의 모험이야기를 다룬 '샌드랏(The Sandlot)'이 예정되어 있다.

스트리트 시네마는 영화 상영에 앞서 라이브 뮤직 콘서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장소는 오후 5시 30분에 개방되며 오후 6시30분부터는 음악 공연을 진행한다. 영화는 해가 진 후인 오후 8시30분부터 시작한다. 버거, 타코 등을 판매하는 푸드트럭 등이 나오기 때문에 영화를 보며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티켓은 성인의 경우 지정석 19달러, 일반석은 14달러이며 어린이는 지정석 11달러, 일반석은 6달러다. 당일 입구에서 구매할 경우 지정석은 22달러, 일반석은 17달러다. 5세 이하는 무료다. 더 자세한 내용과 스케줄은 웹사이트(www.streetfoodcinema.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 야외 영화

샌디에이고에서도 몇 차례 상영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비치 프런트 시네마는 오는 8월 4일 샌디에이고 워터프런트 파크에서 영화 '조스'를 상영한다. 스트리트푸드 시네마는 7월 14일에는 노스파크에 있는 블러바드 센터에서 '민 걸(Mean Girls)'을 7월 27일에는'루오코 파크(Ruocco Park)'에서 '구니스', 8월 11일 미션 밸리 '시비타 파크(Civita Park)'에서는 '샌드랏'을 상영한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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