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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피운 증거 가지고 있다"…전국서 '불륜 폭로' 협박 기승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8/07/26 미주판 7면 기사입력 2018/07/25 16:14

FBI "비트코인 대가 요구"

불륜과 관련된 증거가 있으니 이를 계속 비밀로 간직하고 싶으면 상당액의 암호화폐를 지급하라는 사기가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스튜디오시티의 한 남성은 최근 편지를 받았는데 발신인은 당신이 아내에게 충실하지 못했으며 관련된 증거가 있으니 만약 계속 비밀 유지를 원한다면 1만5550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 암호화폐를 보내라고 협박했다고 방송 인터뷰에서 밝혔다.

독신인 그는 범죄 의혹이 있다고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편지는 이 남성의 이름으로 시작해 "당신이 숨기고 있는 것에 대한 증거가 있다. 당신의 아내가 중간에 가로챌 수 있기 때문에 여기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겠다. 하지만 당신은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같은 신종 사기는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여서 연방수사국(FBI)이 현재 범인 색출을 위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고 있다.

로라 아이밀러 FBI 대변인은 불특정 다수를 노리는 이와 같은 사기 범죄는 비슷한 유형으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밀러 대변인은 "범인들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다거나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을 납치했다는 등 금전 갈취를 목적으로 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피해자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이밀러 대변인은 또 "이런 류의 사건에서 범인이 체포돼도 범인이 불륜 증거가 있는 경우는 거의 없고, 혹시 있다 하더라도 돈을 건넸다고 해서 이들의 갈취가 멈추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이밀러 대변인은 만약 이런 사건의 피해자라고 생각된다면 바로 FBI 인터넷 범죄 고발센터 웹사이트(ic3.gov)로 신고하고 돈은 절대 보내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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