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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여름방학 활용법…"다큐멘터리 보면서 놀며 공부해요"

[학부모 교실]
건축·우주·여성 이슈까지 다양
자녀 호기심 따라 주제 선택해야

무더위를 피해 자녀와 함께 극장가로 피서를 떠나고 싶지만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블록버스터 공상과학 영화 아니면 중학생만 되어도 유치하다며 피하는 만화 영화뿐이다. 그렇다면 고민하지 말자. 거실에 시원한 에어컨을 준비해 두고, 좋아하는 피자나 팝콘에 음료수와 함께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지내는 편안한 주말을 만들면 된다.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괜히 자녀에게 이런저런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함께 보는 시간 만으로도 좋다. 워싱턴포스트지는 최근 교육적이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함께 보면서 느긋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큐멘터리 10개를 추천했다.

▶Planet Earth(2006년): 상영시간이 550분짜리 장편 다큐멘터리. 각 에피스도는 50분씩 나눠져 있다. 야생 동물 서식지와 지리적 환경 등을 보면 우리의 취약한 생태계를 보존하고 싶은 생각이 일어난다.

▶생명의 날개(Wings of Life·2013년): 영화배우 메릴 스트립이 내레이션을 맡은 80분짜리 상영분. 자연의 세계와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태우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비, 새, 박쥐 및 벌의 상호 연관성을 볼 수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루이스 & 클락: 위대한 서부 여행(National Geographic-Lewis and Clark: Great Journey West·2002년): 인내로 가득한 탐험 이야기와 놀라운 사진들을 보는 순간 아이들은 물론 성인도 감동에 휩싸인다.



▶수전 앤소니 전기(Biography: Susan B. Anthony·2005년): 미국 여성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역경을 통해 힘을 얻은 뛰어난 여성을 소개하고 현재 여성의 위치를 보여준다. 자녀와 여성의 권익에 대해 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브루클린 다리(Brooklyn Bridge·1981년): 켄 번스 영화작품으로, 뉴요커들이 좋아하는 화려한 건축 작품 속에 숨겨진 공학, 건축 당시 어려움과 이를 극복한 사회적 장애물을 차근차근 설명한다.

▶자유의 여신상(The Statue of Liberty·1985년): 미국의 상징이 된 자유의 여신상의 의미, 지난 세기동안 미국인들이 느낀 '자유'의 의미, 다양한 이민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보는 '아메리칸 드림'과 미국 등을 볼 수 있다.

▶당신의 접시에는 무엇이 있나요(What's on Your Plate·2010년): 영화 제작자인 캐서린 건트가 11살짜리 호기심이 많은 사다와 사피얀을 따라 다니며 이들이 만난 음식운동가, 식품 재배자 및 유통업자들과의 대화를 들려준다. 단순한 질문이 아니라 식량 정책에 대해 질문을 하고 교육을 받는 내용의 다큐멘터리. 가족 친화적인 이 다큐멘터리는 아이들이 접시에 있는 음식과 자신의 식생활을 보다 면밀히 관찰하게 할 수 있게 돕는다.

▶마법(Spellbound·2002년): 8명의 뛰어난 젊은 미국인들이 전국 스펠링비 챔피언 타이틀을 위해 경쟁하는 모습을 담았다. 250명의 참가자 중에서 1명의 승자가 나오기까지 과정은 스포츠 경기를 보는 것 못지 않게 스릴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열심히 일하는 것에 대한 메시지, 스포츠맨 정신, 꿈을 추구하는 데 필요한 희생과 보상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페이퍼 클립(Paper Clips·2004년): 홀로코스트의 공포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테네시에 있는 작은 도시인 휘트웰 학생들은 특별한 프로젝트로 나치 당국에 의해 살해된 유대인 600만명을 대표하는 종이 클립 600만 장을 모았다. 이 다큐멘터리는 역사 뿐만 아니라 다른 문화를 배우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 경험을 통해 학생들뿐만 아니라 커뮤니티도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보여준다.

▶우주: 오디세이 시간공간(Cosmos: A Spacetime Odyssey·2014년): 1980년대 TV에서 방영됐던 '코스모스' 시리즈를 새롭게 만든 13편짜리 다큐멘터리. 우주와 지구의 역사를 차근차근 설명하며 보여주는데 시각과 음향 효과가 뛰어나다. 그동안 우주와 별, 천체에 대한 개념과 이론이 어렵다면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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