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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고' 매직쇼에 '온라인관' 설치 주목

내달 13일 개막 최대 의류쇼
한인업체 33곳 공동 마케팅
개별 참가보다 비용 저렴해

내달 13~15일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매직쇼에 한인 의류업체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주 최대의 의류박람회인 매직쇼에 온라인 의류도매사이트, 패션고(Fashiongo.net)가 처음으로 '온라인관'을 설치·운영하는 탓이다.

패션고의 온라인관에는 모두 33개 업체가 참가한다. 애초 30개 업체만 선정하기로 했지만 신청이 몰리면서 3개가 추가됐다. 패션고를 운영하는 NHN글로벌의 줄리아 최 마케팅 매니저는 "매직쇼 참가에 관심은 있었지만 비용이나 인력동원 등에 어려움이 있어서 망설이던 업체들이 의외로 많았다. 패션고가 저렴한 비용에 부스참가 기회를 주고, 판매 및 결제까지 도와준다는 말에 적극적으로 참가를 결정하는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매직쇼 주최사인 UBM 측 요구로 최근 2년 간 매직쇼에 참가하지 않은 업체들로 선정했다는 것이 패션고 측 설명이다.



매직쇼는 전세계 70여개국으로부터 패션업체 3000여개와 디자이너, 패션산업 관계자, 중개업자 등 약 10만 명이 모이는 행사다.

매년 2. 8월 두 차례 열리며 행사때마다 한인 업체 100여 개가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패션고 온라인관은 총 3000스퀘어피트 규모로 업체들은 최소 2개 랙(옷을 거는 받침대, 10X10피트 규모보다 조금 작은 정도) 렌털 기준으로 7600달러를 패션고 측에 지불한다.

업체들이 '10X10피트'공간 렌털에 5000달러를 내는 것보다는 비싸지만, 인테리어 공사를 별도로 하지 않는데다, 마케팅 비용까지 절약할 수 있어 오히려 저렴하다. 게다가, 20명의 패션고 직원들이 결제 도움까지 해주는 만큼 인건비 절약도 가능하다.

온라인관 참가업체 관계자는 "개별로 참가하려면 부스 렌털과 공사비, 인건비 등 보통 5만 달러 정도는 쓰게 된다. 이 비용을 감당하려면 매출을 50만 달러는 올려야 해 투자비가 너무 크다"며 "그런 점에서 패션고의 단체 부스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말한다.

이로 인해 개별 참가 업체들은 패션고의 온라인관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NHN글로벌의 최 팀장은 "바이어들에게는 볼펜, 병물, 토트백, 카마운트 등을 기념품으로 나눠줄 예정"이라며 "개별적으로 참가하는 다른 한인업체들과는 선의의 경쟁을 통한 매출 확대의 기회로 이해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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