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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1위에 4타 뒤진 3위…홈코스 홀 17언더파 '깜짝 우승'

베테랑 유소연(27·작은 사진)이 올시즌 4번째 메이저 이벤트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325만달러)에서 3위에 입상했다.

유소연은 5일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세인트 앤스 링크스(파72·6585야드)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서 7개의 버디를 낚았지만 보기 2ㆍ트리플보기 1개를 저지르며 2언더파에 그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유소연은 우승자에 4타 뒤진 단독 3위로 일정을 마감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불과 2타 뒤진 3위로 2011년 US오픈ㆍ지난해 ANA 인스퍼레이션에 3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렸던 유소연은 3번홀(파4)서 치명적인 트리플보기를 범하며 우승권에서 탈락했다.

지난달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분패하는 등 최근 2차례 메이저에서 2ㆍ3위로 선전했던 유소연은 3번홀(파4) 티샷이 왼쪽 벙커로 향하고 레이업으로 공을 뺀뒤 시도한 3번째 샷도 그린에 미치지 못했다. 그린 앞 4번째 샷은 그린을 오버하고 5타만에 볼을 그린에 올린 뒤 2차례 퍼팅으로 7타를 쳤다. 이후 4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적어내며 선두에 7타차로 벌어지는 바람에 우승이 어려워졌다.



이밖에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4위였던 장타자 박성현(25)도 4~5번홀 연속 더블보기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4번홀(파4) 그린 앞 벙커에서 벙커샷이 두번이나 다시 모래로 돌아오는 바람에 맥이 풀리며 최종합계 5언더파 공동 15위로 밀려났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으로 홈코스에서 경기한 조지아 홀(21ㆍ잉글랜드)이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홀은 최종합계 17언더파로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폰아농 펫람(태국)을 2타차로 제치고 LPGA 데뷔 첫해에 메이저 우승을 거머쥐는 감격을 누리며 49만달러를 손에 넣었다.

3라운드까지 1타차 2위였던 홀은 4라운드 내내 펫람을 추격하다 13번홀(파4) 버디로 동타를 이루었다. 15번홀(파5)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은 두 선수의 희비는 종반인 16~17번홀에서 갈렸다. 홀이 16번홀(파4) 버디로 1타를 앞섰고 17번홀(파4)에서는 홀이 파를 세이브 한 반면, 펫람은 더블보기로 무너져 두사람의 격차가 3타로 벌어졌다.

잉글랜드 출신이 브리티시 오픈서 우승한 것은 2004년 캐런 스터플스 이후 14년만에 처음이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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