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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 1550명에 침대 제공하라" 카터 판사, 카운티·시에 지시

내달 초까지 세부안 도출 권고

OC지역에 적어도 홈리스 1550명을 위한 셸터가 마련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샌타애나 강안 지역 홈리스 퇴거와 관련된 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데이비드 카터 연방판사는 홈리스 셸터 신설과 관련해 지난 3일 열린 법원 심리에서 지난해 기준 카운티내 홈리스 인구가 총 2584명이라고 밝힌 카운티 정부 자료를 기준으로 적어도 1550명 또는 전체의 60%가 머물수 있는 셸터가 마련돼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와 함께 카터 판사는 새로운 셸터 건립이 진행되는 동안 코스타메사의 페어뷰 개발센터가 홈리스들을 위한 임시 셸터로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개월에 걸친 법원심리 끝에 이날 카터 판사는 각 시들이 이제는 결정할 때가 됐다며 9월초까지 셸터 관련 세부안을 도출하지 못할 경우 원고측에 소송을 진행할 것을 권고했다.



카터 판사는 애너하임, 샌타애나, 부에나파크시가 특정 셸터부지 선정에 나서고 있다면서 각 시가 부지 소유주들과 협상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장소는 당분간 비밀리에 하겠다고 밝혔다. 카터 판사에 따르면 셸터 건립에 반대의사를 표명했던 카운티 남부 도시들 가운데 각 시내에 셸터를 허용할지 여부가 아직 불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터 판사는 카운티 북부에 450개, 중부와 남부에 각각 300개씩의 침상 건립을 제안했으며 나머지는 영구주택으로 충당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600~700개의 침상을 갖춘 대형 셸터를 샌타애나에, 200개 규모의 셸터는 애너하임에 각각 신설하고 타도시들에는 적은 규모의 셸터를 마련하는 것으로 논의가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 샌타애나의 경우 기존 400명 수용 규모의 코트야드 셸터는 폐쇄된다.

셸터 건립기금과 관련해서는 카운티와 2개시가 가주비상기금에서 2500만 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카운티도 정신건강케어 및 주택기금에서 충당될 전망이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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