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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도시노 산불 피해 '가주 최대' 계속 확산

11일 만에 29만 에이커 태워
OC서도 홀리 산불…진화 2%

멘도시노 콤플렉스 산불이 가주 역사상 최대규모의 피해를 낸 것으로 기록됐다.

7일 가주 소방국은 멘도시노 콤플렉스 산불이 29만 에이커를 태웠다며 종전 산불 최대기록이었던 지난해 토머스 산불의 피해면적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발화 11일 만의 기록이다. 멘도시노 콤플렉스 산불의 피해 면적은 LA시와 비슷하며 샌프란시스코시의 9배다. 샌프란시스코 북부에서 계속 확산하고 있으며 이미 75채의 집을 태웠다.

전문가들은 폭염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덥고 건조한 날씨가 산불이 빠르게 번져가는 이유라고 전했다. 현재 1만 4000명이 넘는 소방관이 동원됐지만 진화율은 3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멘도시노 콤플렉스 산불은 쌍둥이 형태로 발화됐고 처음 덩치를 키운 리버 산불은 주말동안 78%까지 진화됐지만 랜치 산불은 진화율이 훨씬 더 낮은 20%에 불과해 피해면적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남가주에서는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홀리 산불이 점점 커지고 있다. 테미큘라 근처 클리브랜드 국유림에서 발화된 홀리 산불은 무려 4000에이커의 피해면적을 기록했지만 7일 오전 현재까지 진화율은 2%에 머무르고 있다. 홀리 짐 캐년과 트라부코 캐년의 거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계속되는 산불이 가주정부의 잘못된 환경관련 법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가주 환경관련법이 이미 쓸 수 있는 물도 못 쓰게 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산불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반박했다. 가주 소방국 스콧 맥린 대변인은 "산불에 대응할 물은 충분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일축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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