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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지역 고급 쇼핑가 매매가·임대료 급등

유명 브랜드 입점 러시
로데오 드라이브 지역
거래가 2만 달러((sqft당)

LA의 럭셔리 쇼핑거리가 임대료 급등에도 글로벌 유명 브랜드들의 입점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부동산 정보사이트 '더 리얼 딜'은 베벌리힐스를 중심으로 한 이들 지역은 브랜드 업체들의 입점 경쟁으로 거래가격 상승은 물론 렌트비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고 최근 전했다.

베벌리힐스에서도 가장 핫한 지역은 로데오 드라이브다. 뉴욕의 5번가 다음으로 전국적으로 비싼 쇼핑지역이다.

LA한인타운에서 윌셔대로를 따라 서쪽 방면으로 가다가 만나 선셋대로까지 이어지는 로데오 드라이브에는 가주의 럭셔리 매장들이 길을 따라 한동안 이어진다.



로데오 드라이브 매장들은 공실률이 매우 낮으며, 평균 리스기간도 10년에 옵션 5년일 정도로 장기계약으로 이뤄진다.

부동산 중개업체, 뉴마크 나이트 프랭크의 제이 루치 부회장에 따르면, 그나마도 임대로 나온 매장이 거의 없는 상태다. 다른 부동산 중개업체, 쿠시먼& 웨이크필드 측에 따르면, 로데오 드라이브의 임대료는 2016년 스퀘어피트당 800달러에서 2017년에는 875달러까지 올랐다.

로데오 드라이브에는 글로벌 유명 브랜드인 베르사체, 샤넬, 까르띠에, 티파니& 컴퍼니, 구찌의 플래그십 매장들이 자리잡고 있다. 거래가격도 엄청나다. 루이뷔통의 모기업인, 루이비통 모엣 헤네시는 지난 3월 로데오 드라이브의 6200스퀘어피트 규모의 1층 건물을 1억1000만 달러에 매입했다.

루이비통은 2년 전에도 6290스퀘어피트 규모 건물을 1억2200만 달러에 사서, 스퀘어피트당 1만9405달러로 가주의 상업용 건물 거래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이전 기록은 샤넬이 비슷한 지역 건물을 스퀘어피트당 1만3217달러에 매입한 것이었다.

로데오 드라이브에 비하면 로버트슨 불러바드 지역은 지난 20년간 부침이 있었다.

2005-07년에는 할리우드 스타, 린지 로한, 패리스 힐튼 등이 자주 쇼핑을 하는 지역으로 알려지면서 로버트슨 불러바드는 로데오 드라이브의 대체 지역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2008년 경기 침체기가 시작하면서 임대 문의가 크게 줄었고 빈 매장들도 많았다.

물론, 지금도 회복 중이기는 하지만 10년 정도 지나면서 이제는 호주와 프랑스의 유명 브랜드들도 임대 문의를 할 정도로 위상을 찾아가고 있다. 로버트슨 지역 매장 임대는 평균 5년+옵션 5년이며, 랜드로드들은 스퀘어피트당 연 120~145달러 정도를 요구하고 있다. 웨스트 할리우드의 멜로즈 애비뉴는 하이엔드 테넌트들에게는 로데오 드라이브만큼이나 입점하기를 원하는 곳이다.

특히, 멜로즈 애비뉴 거리는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면서 패션기업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곳이 되고 있다. 나이키가 최근 이곳에 4500스퀘어피트 규모의 매장을 내 '디지털 미츠 피지컬(digital-meets-physical)' 파일럿 로케이션으로 활용하고 있다. 멜로즈 애비뉴에서는 로데오 드라이브에서와 달리 온라인 거래의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게 한다.

나이키는 멜로즈 매장에서 고객서비스, 특별 인벤토리 전시, 제품교환, 스타일링 어드바이스 등, 온라인 거래에서 얻을 수 없는 경험을 하게 한다.

지난 3월, 멜로즈 애비뉴의 1만1300스퀘어피트 규모 프로퍼티가 2300만 달러에 팔렸다. 스퀘어피트당 2000달러 수준이다.

멜로즈 애비뉴의 매장 리스는 스퀘어피트당 145~240달러 정도다. 최대 300달러까지 거래되기도 한다. 테넌트들은 리스기간을 점점 장기로 요구하고 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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