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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박 어바인 시의원 후보 "주민만 보고 뛴다…회사·이익집단 선거자금 사절"

[LA중앙일보] 발행 2018/08/13 미주판 8면 기사입력 2018/08/12 15:28

[OC포커스]
"난개발·교통난 문제 풀려면 정치적 부채 없어야"
'평범한 패밀리' 목소리 시정 반영 위해 출마 결심
광고대행사 운영…"디지털·아날로그 캠페인 병행"

존 박 시의원 후보. 그는 당선되면 어바인의 평범한 가족들을 대변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존 박 시의원 후보. 그는 당선되면 어바인의 평범한 가족들을 대변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오는 11월 6일 열릴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존 박(50) 후보 <본지 7월 31일자 A-12면>가 한인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여덟 살 때 미국에 온 그는 버지니아 주에서 자랐으며 1999년 어바인으로 이사왔다. 한인이 드문 곳에서 자라 한국말이 서툴다. 그는 과거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강석희, 최석호, 지니 안씨와 달리 한인사회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박 후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어떤 인물이며, 왜 출마를 결심했는지, 시의원에 당선되면 무슨 일을 하려는지 들어봤다.

◆시정을 바꾸고 싶은 보통 사람

박 후보는 샌타애나에서 광고대행사 '에이트 호시즈(Eight Horses)'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조지 메이슨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학생회장으로도 활약했다. 1997년 만난 중국계 캄보디안 세이비씨와 1999년 결혼했고 두 아들 존 주니어(15), 딜런(13)과 딸 클로이(5)를 두고 있다. 박 후보는 "정치에 관심은 있었지만 1년 전만 해도 시의원 선거 출마는 상상하지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20년 가까이 살고 있는 어바인이 시간이 흐를수록 뭔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웃들과 대화해보니 다들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더라. 난 평범한 사람이다. 나처럼 평범한 사람이 주위의 보통 사람들을 충실히 대변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1년 전부터 출마를 고려하다 두 달 전, 결심을 굳혔다."



◆'패밀리 퍼스트'

박 후보의 선거 캠페인 슬로건은 '어바인 패밀리 퍼스트(Irvine Families First)'다. 광고대행사 대표인 그가 직접 만들었다.

"어바인의 평범한 가족들을 대변하는 시의원이 되겠다는 뜻이다. 난 어바인을 좋아한다. 단, 과도한 개발과 그에 따른 교통체증과 같은 일부 이슈에 대해선 매우 걱정이 된다. 시가 대다수 어바인의 가족들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가. 시의회가 어바인의 가족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충실히 반영하지 않아서다. 현재 시의회가 지나치게 당파성이 강한 것도 문제다. 변화가 필요하다."

◆정치적 부채 없는 당선 원해

박 후보는 캠페인 웹사이트(johnparkforcitycouncil.com)를 통해 '3 No'를 선언했다. 정치후원회(PAC), 이익집단(Special Interest Group), 회사(Corporation)로부터는 선거 자금을 단 한 푼도 받지 않겠다는 것이다. "난 주민들만을 바라보며 일하는 시의원이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정치적 부채가 없어야 한다. 내가 개발업체의 후원금을 받고 당선되면 난개발에 반대할 수 없을 것이다."

박 후보는 선거 자금 모금 행사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요한 캠페인 자금의 대부분을 스스로 충당하겠다는 것이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캠페인

광고대행사를 운영하는 박 후보는 트위터, 페이스북, 온라인 광고 등을 활용하는 디지털 캠페인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결국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선 발로 뛰는 아날로그식 캠페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행히 내가 회사 CEO이기 때문에 유권자 가정을 방문할 시간을 충분히 낼 수 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캠페인을 병행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

◆뚝심은 내 가족의 DNA

박 후보의 누나는 지난 5월 1일 당선된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시 임소정 시의원이다. 임 시의원은 박 후보와의 통화에서 많은 격려를 해줬다고 한다.

박 후보는 "누나의 당선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누나가 출마하려고 하자 주위에선 모두 '정치 신인이 당선되기 어렵다'며 말렸다고 한다. 어떤 이는 '시 커미셔너로 시작해 경험을 쌓은 뒤에 출마하라'고 권했다. 그러나 누나는 출마했고 거의 모든 집을 방문하며 발로 뛰는 캠페인을 통해 승리를 거뒀다. 나도 누나처럼 열심히 뛸 자신이 있다."

박 후보는 마지막으로 한인들에게 지지를 부탁했다. "어바인의 한인 대다수도 나처럼 '패밀리 퍼스트'를 핵심 가치로 삼고 있을 것이다. 한인사회가 자랑스러워 할 시의원이 되겠다고 약속드린다."

이번 시의원 선거엔 2석이 걸려 있다. 출마자는 박 후보를 포함, 6~7명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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