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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노년 마리화나 사용 증가…술·담배 혼용시 시니어 악영향

베이비부머 세대의 마리화나 흡연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CBSLA는 중년과 노인의 마리화나 사용률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며 뉴욕대 랭원 메디컬 센터(New York University Langone Medical Center)의 조사결과를 6일 보도했다. 연구는 대학 연구진이 연방 약물남용 정신건강 서비스국 자료 가운데 50세 이상 1만 7608명의 데이터를 취합해 진행했으며 ‘드럭앤알코올디펜던스(Drug and Alcohol Dependence) 저널’에 지난 6일 발표됐다.

조사 결과 50세에서 64세 사이 미 중년 9%가 조사기간 중 마리화나를 최소 1회 이상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사이 배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노인의 경우 마리화나 사용률이 7배 늘었다.

조셉 파라마르 대표 연구원은 “대부분 마리화나를 처음 사용한 사람은 아니다”라며 “처음 마리화나를 사용한 수만명의 노인들에 대해서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조사 참가자들은 담배나 알코올, 약물 사용에 대해서도 응답했다. 지난해 마리화나를 사용한 중년은 전체 9%였다. 노인은 전체 2.9%로 나타났다. 지난달 사용자는 중년의 경우 5.7%, 노인의 경우 1.7%였다.

논문 대표 저술자이자 뉴욕대 조교수 벤자민 한 박사는 “중년과 노년 사이에서 담배와 알코올, 마약 남용 등 건강에 해로운 물질 사용률이 높았다”며 “마리화나를 사용하는 중년의 5%는 거의 알코올 사용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마리화나 사용자 9%는 니코틴에도 의존하고 있었고 3.5%는 오피오이드를 남용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리화나를 사용하는 노인의 경우 1.5%가 알코올 남용, 3.5%는 니코틴, 1.2%는 오피오이드를 과다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벤자민 한 박사는 “노인은 여러 가지 약물을 혼용할 경우 건강에 더 해롭다”며 “특히 만성질환자의 경우 마리화나가 처방약과 상호작용을 해 기대 이상으로 강한 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면장애나 통증 때문에 마리화나를 사용해도 되는지 묻는 노인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마리화나가 치료용으로 유용하지만 지극히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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