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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 우엔 OC셰리프 국장 후보 인터뷰 "당선되면 소수계 현안 파악에 노력 할 것"

전국 5위 거대 조직 '아시아계 첫 수장' 도전
"부패·인종차별 좌시 못해"…투명 운영 공약
베트남 난민 출신…26년째 법집행기관 근무

"지금 셰리프국엔 개혁이 필요하다."

오는 11월 6일 중간선거에서 '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OC셰리프 국장'직에 도전하는 듀크 우엔 후보는 최근 중앙일보 OC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당선되면 셰리프국의 면모를 일신하겠다"고 강조했다.

OC셰리프국은 셰리프 요원과 민간인을 포함, 3800명을 거느린 거대 조직이며 전국 셰리프국 가운데 5번째로 큰 규모다. OC의 많은 아시아계 주민은 이런 거대 조직에서 첫 아시아계 수장이 배출될지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베트남계인 우엔은 노스 터스틴에 거주하며 현재 LA검찰국 시니어 디텍티브로 재직 중이다. 주 임무는 기금 유용, 뇌물 수수, 돈세탁, 로컬 정부 관련 부패 수사 등이다.



우엔은 "셰리프국은 주민을 위해 일을 해야지 주민을 적대시해선 안 된다"는 자신의 주장에 많은 유권자가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 커뮤니티가 직면하고 있는 구조적인 부패와 인종차별 문제를 좌시할 수 없다. 당선되면 각 소수계 커뮤니티 인사들과 정기적으로 만남을 갖고 이를 통해 소수계 주민이 원하는 바를 파악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엔은 주요 공약으로 ▶셰리프 요원의 바디캠 착용 의무화 ▶시설, 교육 및 훈련, 장비 등 현대화 ▶투명한 셰리프국 운영 ▶논란을 빚어온 구치소 내 정보원 활용 방식 개선 ▶홈리스와 마약 등 문제 해결을 위해 간호사와 셰리프 요원으로 정신건강평가팀 구성 등을 들었다.

그는 지난 6월 예선에서 돈 반스 현 셰리프 부국장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당시 반스 부국장은 49.4%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우엔은 득표율 31.1%로 데이비드 해링턴(19.5%) 알리소비에호 시장을 제치고 결선에 진출했다.

그는 지난달부터 3개월간 휴직하고 하루 12~16시간씩 캠페인에 전념하고 있다.

우엔은 남베트남군 장교였던 부친이 월맹군에게 포로로 붙들려 있는 동안 태어났다. 우엔은 아버지가 5년 만에 석방된 뒤, 가족과 함께 전쟁 난민 자격으로 말레이지아로 이주했다가 1981년 미국에 왔다.

새들백 고교를 졸업한 우엔은 캘스테이트 롱비치에서 범죄학을 전공했다.

1992년 샌타애나 경찰국에 투신한 이후, LA카운티 셰리프 요원, 검찰국 수사관직을 수행하며 26년째 법집행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우엔의 캠페인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nguyenforsheriff.com)에서 볼 수 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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