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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표로 바꾸자] 한 달째 '1%p'차 초박빙

24일 NYT 500여명 설문조사
반트럼프 여론에 영 김 고전
민주당 한인들 상대후보 지지

'20년 만의 한인 연방의원' 탄생에 도전하는 영 김 후보(공화당·가주 39지구)와 상대 후보간의 '초접전 판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한인민주당협회(KADC)는 김 후보의 상대인 길 시스네로스 민주당 후보를 공식지지하고 나서 찬반 논란이 예상된다.

뉴욕타임스(NYT)가 실시하고 24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시스네로스 후보의 지지율은 47%였고 김 후보의 지지율은 46%였다.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한 유권자는 7%였다. 오차범위가 4.6%인 것을 감안하면 초박빙이다.

NYT 측은 500여 명밖에 답하지 않은 설문조사라며 실제 결과와는 상이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도 최근 실시됐던 다른 여론 조사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9월23일 발표된 UC버클리의 여론조사에서도 시스네로스 후보가 49%로 역시 우위를 점했다. 김 후보의 지지율은 48%였다. 3주 전인 10월 2일 툴친 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 역시 시스네로스 후보가 48%를 기록하며 김 후보를 1%p 차로 따돌렸다.

한미민주당협회(KADC)는 24일 오렌지카운티 유권자 안내를 통해 시스네로스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KADC가 소속당을 떠나 한인 후보의 상대방을 공식지지하는 것은 유례없는 일이다.



지한파로 잘 알려진 마이크 혼다 전 의원도 시스네로스 지원사격에 나섰다. 24일 에릭 가세티 LA시장과 혼다 전 의원은 시스네로스 후보의 선거자금 모금행사에서 나와 지지를 분명히 했다.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이 13선을 할 정도로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이었던 39지구에서 치열한 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 효과' 때문으로 알려졌다. NYT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39지구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45%였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유권자는 51%에 달했다.

39지구는 라티노와 아시안 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민주당이 세를 늘리고 있다. 2016년 대선에서도 클린턴 후보가 9% 차이로 승리를 거두는 등 반 트럼프 성향이 강하다. 김 후보도 트럼프 대통령과 최대한 거리를 두는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 10월 16일 있었던 토론회에서 김 후보는 "만약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지역구의 이익과 반대된다면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후보는 가족을 통한 연쇄이민을 지지하고 있으며 불법이민자들의 자녀를 격리수용하는 것에도 강한 반대를 표시하는 등 이민정책 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선을 긋고 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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