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표로 바꾸자…캐러밴 행렬·폭발물 소포 셈법 따라 이슈화
10일 앞둔 중간선거
안갯속 막판 변수들
▶폭발물 소포 테러: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부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까지. '반 트럼프 인사'와 언론사에 폭발물 소포를 보낸 사건은 전 미국을 충격으로 몰아가고 단숨에 정치쟁점이 됐다.
용의자가 체포돼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조사를 받는 등 사건 자체는 해결돼 가고 있는 과정이지만 정치권에서는 여전히 공방이 오가고 있다.
공화당은 테러를 용서할 수 없는 범죄로 규정하고 통합을 강조하는 등 역풍을 차단하기 위한 사전대응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CNN과 같은 가짜뉴스가 범죄를 부추겼다며 '숙적'에 대한 공격에 나서기도 했다.
▶뮬러 특검: 2016년 대선에서 러시아의 선거개입을 수사하고 있는 뮬러 특검은 선거에 커다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트럼프 대선 캠프 측이 러시아와 공모를 했는지에 대한 수사는 마무리단계로 알려졌다.
▶캐러밴: 미국 정착을 희망하는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 캐러밴 3000명은 뜨거운 감자 중 하나다. 강력한 이민정책을 줄곧 주장해온 트럼프 대통령에게 캐러밴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고 1000여 명에 달하는 군 병력을 동원해서 캐러밴을 막으려고 하고 있다.
▶세금감면: 트럼프 행정부는 선거 전에 새로운 세금감면혜택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거 전까지 의회를 통과하긴 힘들겠지만 감면을 추진한다는 뉴스는 공화당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새로운 세금제도는 중산층을 위한 것이며 대략 10% 정도 감면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문제: 중국과의 관세전쟁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카슈끄지 사건 등 연일 외교문제가 터져나오고 있다. 카슈끄지 사건은 사우디 아라비아와 미국의 관계 때문에 자칫 중동 전체의 문제로 번질 수도 있으며 중국과 관세전쟁은 국민에게 양 극단의 반응을 얻고 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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