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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 딛고 안착한 한인사회…미국의 미래를 비추는 별빛"

LAT 칼럼니스트 플래니건
'코리안 아메리칸 드림' 출간

"한인사회는 미국의 '조각보'이자 미래를 비추는 '별빛'이다."

주류인사 시각에 비친 한인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그동안 한인사회는 소수계 이민자 커뮤니티 중 독특한 색채를 내보여 주목을 끌었다. 이민자가 무일푼으로 미국에 온 이야기는 대개 비슷하다. 그럼에도 한인사회는 '뭔가 다른' 특징을 내보여서다.

LA타임스 칼럼니스트로 50년 이상 경제 분야를 취재해 온 제임스 플래니건은 한인사회 성장과 경제적 성공을 '뼈아픈 자각과 집요한 현지화'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달 '코리안 아메리칸 드림(The Korean-American Dream·사진)'을 출간했다. 경제분야 전문가로서 한인사회 성장 과정의 아픔과 기쁨을 군더더기 없이 표현했다는 평을 받는다.

플래니건은 한인 이민자는 지난 100년 동안 '안착을 갈구하는 눈에 띄는 열망'을 보였다고 적었다. 그는 한인들이 소수계에 머물지 않고 미국이라는 식탁 테이블에 당당한 일원으로 앉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한인들은 악바리 같은 근면 성실을 추구했다.

반면 1992년 4월 29일 LA폭동은 한인사회에 깊은 상처와 각인을 새겼다. 근면 성실을 내보여도 주류사회는 언제든 외면한다는 현실 인식이다. 이후 한인사회는 정치력 신장을 주도면밀하게 추진했다. 실수도 있었지만 25년 만에 데이비드 류 LA시의원,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을 배출했다.

플래니건은 "중국계나 일본계도 주류사회의 배척을 받은 역사가 있다. 반면 한인사회는 LA폭동이란 아픔에 굴하지 않았다. 되레 자녀 교육에 집중하고 두각을 나타내면서 (주류사회의) 인정을 받았다"고 평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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