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패밀리 나이트 음악회

9일 LAKMA주최로 한길교회서

라크마 체임버합창단과 오케스트라(단장 최승호, 음악감독 윤임상)가 주최하는 크리스마스 패밀리 나이트 음악회가 오는 9일(일) 오후7시 한길교회에서 열린다.

올해로 6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연주회는 2가지 프로그램을 갖는다. 첫번째는 모든 연령층이 즐기며 좋아할 수 있는 가족 음악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라크마 부지휘자 오정근의 지휘로 펼쳐지는 1부는 쇼스타코비치의 페스티브 서곡으로 시작된다. 우리 귀에 친숙한 오페라 오펜바흐의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중에 나오는 아리아 '인형의 노래'를 소프라노 신선미가, 푸치니 작곡의 투란도트에 나오는 '네순 도르마'를 테너 오위영이, 라크마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모차르트 대관식 미사 중 글로리아가 연주된다.

두번째 무대는 감동의 스토리가 펼쳐진다. 라크마 장학생 선발자들과 함께 협연하는 프로그램으로 윤임상 음악감독의 지휘로 협연한다. 이번에 선발된 3명의 라크마 음악 장학생은 어려운 환경 아래에서 뛰어난 음악 연주자로 활동하고 또 성장해 가고 있는데 이날 협연을 통해 이들의 뛰어난 연주 기량과 삶의 스토리는 참여하는 관객들에게 감동과 도전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올해 영애의 1등 수상자는 피아니스트 장성(Sung Chang)으로 이미 피아노 마니아들 사이에서 대단한 호평을 받고 있는 중견 피아니스트다.그가 미국에 정착, 공부하며 역경의 삶을 헤치고 아름답게 피어가는 스토리를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통해 보여주게 된다.

2등의 수상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은으로 USC에서 아티스트디플로마를 마치고 동부 CUNY 박사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멘델스죤의 바이얼린 협주곡 1, 3 악장을 연주한다.

3등을 차지한 첼리스트 켄들 오는 12학년생으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재능있는 학생으로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1악장을 연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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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