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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쇼핑몰에서 즐기는 '파인 다이닝'

만만하다. 언제 찾아가도 반겨주는 곳이다. 쇼핑몰이다.

연휴에 딱히 갈 곳도 할 것도 없다면 쇼핑몰이 답이다. 한껏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단장하고 있으니 연말 분위기도 즐길 수 있고 발품 즘 팔면 대박 세일 상품도 건질 수 있다.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은 결코 놓쳐서는 안 된다. 크리스마스 전까지는 선물용 쇼핑을 했다면 크리스마스 후에는 '나'를 위한 쇼핑을 해야 할 때다. 특히 의류와 크리스마스 장식은 연중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는 시기다.

여기서 쇼핑의 재미를 더할 수 있는 한가지 팁이 있다면 맛있는 요리와 함께 하는 것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쇼핑을 하다가 여유 좀 부리며 파인레스토랑에서 즐기는 한끼 식사는 연말을 더욱 들뜨게 한다.



센추리시티 웨스트필드몰
이탈리(Eataly)


센추리시티 웨스트필드몰의 명물은 단연 '이탈리(Eataly)'다. 지난해 11월 오픈한 후 앤젤리노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이탈리는 그로서란트 (그로서리와 레스토랑의 합성어)의 대표주자다. 그렇다보니 마켓보다는 식당이 더 인기다. 이탈리는 웨스트필드몰 2층에서 4층까지 세 개 층에 걸쳐 자리를 잡았다. 우선 2층에는 디저트점들이 자리한다. 이태리 프리미엄 커피 라바짜 카페(Lavazza Caffe)와 젤라토 전문점 일젤라또(Il Gelato) 그리고 시칠리아의 대표 후식 카놀리를 판매하는 '카놀리&봄볼로니(Cannoli & Bomboloni)'가 있다.

나선형의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바로 마켓으로 연결되어 있다. 우선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저렴하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식당이 있다. 로만스타일 피자를 판매하는 '피자 알라 팔라(Pizza Alla Pala)'다. 미리 구워 놓은 조각 피자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데 특히 짧은 점심시간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인기다. 가격대는 6~8달러 정도다.

안쪽에 자리 잡은 '라 피자& 라 파스타(La Pizza & La Pasta)'는 풀 다이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픈형이지만 일반식당처럼 서버가 주문을 받고 음식을 서브해 준다. 가격대는 피자는 16달러에서 29달러 선이고 파스타는 17~24달러 정도다.

이외에도 시푸드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 '일 페스케 쿠치나(Il Pesce Cucina)'가 있고 와인바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한층 더 올라가면 파인레스토랑 '테라(Terra)'가 위치하고 있다. 북적한 분위기를 피해 식사를 하고 싶다면 아무래도 테라가 제격이다. 물론 다른 이탈리의 식당에 비해 가격이 좀 더 세다. 스파게티가 23~28달러대다.

사우스코스트몰과 아메리카나 앳 브랜드
딘타이펑(Din Tai Fung)


쇼핑몰 트래픽을 끌어올리는 데 한 몫 하면서 미국 대형쇼핑몰 영입 1순위로 떠올오른 식당이 있다. 바로 대만식 만두점 '딘타이펑'이다. 쇼핑몰에 입점하는 족족 소위 말하는 '대박'을 쳤다.

요즘은 매장 수가 늘어나면서 좀 나아졌나 싶지만 1~3시간 정도를 기다림은 감수해야한다. 때문에 우선 딘타이펑을 찾을 예정이라면 먼저 이름을 올려 놓고 쇼핑을 하는 것이 방법이다.

딘타이펑의 시그니처 메뉴는 샤오롱바오다. 육즙이 배어 나오는 대만식 만두로 일반 만두와 차별화된 맛을 소개한다.(딘타이펑의 샤오롱바오는 5g의 얇은 만두피에 육즙이 배어 나는 돼지고기 만두소 16g을 넣고, 주름 18개를 일일이 손으로 잡아내는 것이 특징). 샤오롱바오는 돼지고기, 게살 섞은 돼지고기, 트러플 섞은 돼지고기가 있으며 일반 만두는 베지테리안 만두, 피시만두, 치킨만두 등 다양하다. 한인 입맛에 맞춘 김치만두도 있다.

이외에도 국수와 야채볶음류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고 디저트로는 한국 찐빵처럼 달달한 소를 넣은 메뉴들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팥을 넣어만든 샬오롱바오 강추. 연말 분위기는 내고 싶지만 양식이 입맛에 안맞는다면 딘타이펑이 제격이다.

매장은 아메리카나앳브랜드 쇼핑몰과 센추리시티 웨스트필드 쇼핑몰, 코스타메사 사우스코스트 플라자 등에 위치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dintaifungusa.com).

뉴포트비치 패션 아일랜드
레드 O, 쿠시나 에노테카와 스시로쿠


뉴포트비치 패션아일랜드에는 어느 쇼핑몰보다 다양한 파인레스토랑이 위치하고 있는 곳이다.

멕시칸 퀴진 '레드 O'는 고급 멕시칸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멋스러운 분위기에 매콤한 살사 소스와 함께 곁들여 먹는 담백한 멕시칸 요리는 한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부족함이 없다.

이탈리안 식당 '쿠시나 에노테카'는 분위기 한번 제대로 내면서 식사할 만한 곳이다. 비주얼 '갑'이다. 인테리어도 요리 플레이팅이 한마디로 예술이다. 그렇다고 가격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피자가격은 16~18달러 선, 파스타는 17~24달러 선이다.

일식을 좋아한다면 스시로쿠(Sushi Roku)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일식당이지만 인테리어는 전통적인 일식당 분위기는 아니다. 초밥, 사시미 또는 벤토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점심 스페셜 메뉴 가격은 19달러. 한창 유행했던 포케도 있다. 18달러.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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