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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강풍 피해 속출…2명 사망

곳곳서 나무 쓰러져 사상자
오늘까지 강풍주의보 발령

샌타애나 강풍으로 22일 LA한인타운 인근 로스펠리츠 지역 주택가의 대형 나무가 뿌리째 뽑혔다. 관계 당국이 현장으로 출동해 나무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상진 기자

샌타애나 강풍으로 22일 LA한인타운 인근 로스펠리츠 지역 주택가의 대형 나무가 뿌리째 뽑혔다. 관계 당국이 현장으로 출동해 나무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상진 기자

지난 주말부터 남가주 전역에 강풍이 불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국립기상대는 22일 LA다운타운과 할리우드힐스 등 LA 도심과 LA카운티 해안가, 샌퍼난도 밸리, 샌타클라리타 지역 등에 시속 35마일의 강풍이 불었다고 밝혔다.

기상대는 강풍주의보가 오늘(23일) 정오까지 계속된다고 예보했다.

곳곳에서 대형 나무가 쓰러져 집과 차량을 덮치면서 사상자가 잇따랐다.



22일 오전 6시 15분쯤 샌디에이고의 한 주택에서는 75피트의 나무가 쓰러져 집을 덮치면서 집에 있던 커플 2명이 숨졌다. 이들은 노스다코타에서 휴가를 보내로 온 연인으로 당시 집을 임대해 쓰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최근 비로 인해 집 주변 지반이 약해져 나무가 쓰러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9시쯤 브렌트우드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면서 운전자가 타고 있던 차량을 덮쳤다. 다행히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운전자 마르쿠스 데이비스는 "살았다는 것만 해도 운이 좋다"고 말했다.

샌퍼낸도 밸리 밴나이스지역 웨스트 캘버트 애비뉴 선상에서는 큰 나무가 바람에 쓰러져 도로를 덮쳤고 웨스트우드 베터런 애비뉴에서도 나무가 넘어져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들이 움직이지 못했다. 풀러턴에서는 대형 나무가 가지 스트리트와 시트러스 애비뉴의 한 가정집 앞마당을 덮쳤다.

국립기상대는 샌타애나 강풍이 오늘(23일)까지 이어지며 주말쯤 잦아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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