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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 충돌ㆍ수퍼 짜릿’ 규칙 알면 진짜 재미

기획:풋볼-제53회 수퍼보울

1st down(퍼스트 다운:First down)

3rd down(서드 다운:Third down)

3rd down(서드 다운:Third down)

공격의 시작이다. 사진 밑 자막 맨 오른쪽에 1st & 10이 나와있다. 첫 번째 공격으로 10야드를 전진해야 한다는 뜻이다. 공격 진영을 구축한 뒤, 쿼터백이 건네주거나 던진 공을 공격수가 잡고 넘어진 지점이 확인되면, 2nd & ( )로 바뀐다. 뒤에 있는 (숫자)는 남은 거리(야드)다. 공격 시작 라인은 파란색(또는 흰색), 10야드 즉 넘어야할 목표선은 노란색으로 표시돼 있다. 만약 한 번 공격에 10야드를 넘는다면, 다시 1st & 10이 자막에 뜬다.

2nd down(세컨드 다운:Second down)

사진 밑 자막 맨 오른쪽에 2nd & 7로 나와있다. 두 번째 공격으로 7야드를 더 가야한다는 뜻이다. 역시 공격시작 라인은 파란색, 목표선은 노란색으로 표시돼 있다. 만일 이 공격에서 노란색을 넘어가 공격이 정지된 지점에서 다시 1st down & 10으로 바뀐다. 즉 그 지점부터 4번의 공격을 다시 시작한다는 것이다.



3rd down(서드 다운:Third down)

사실상 마지막 공격이다. 사진 밑 자막 맨 오른쪽에 3nd & 3로 나와있다. 세 번째 공격으로 3야드를 더 가야한다는 뜻. 불과 3야드(2미터 70센티) 정도에 불과하지만 노란색을 넘어가기가 결코 쉽지 않다. 공격시작 라인은 파란색, 넘어야 할 목표선은 역시 노란색. 만일 이 공격에서 노란색을 넘어간다면, 공격이 정지된 지점에서 다시 1st down & 10으로 바뀐다. 그 지점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것이다.

4th down(포스 다운:Fourth down)

길을 터라

길을 터라

이전 공격(3rd)에서 10야드를 넘지 못해서 사실상 공격을 포기한 상태다. 자막에는 4th & 3로 나와있다. 즉 네 번째(마지막) 공격인데 3야드가 남아있다는 표시다. 만일, 정상적인 공격 형태(쿼터백이 있는)로 공격하다가 노란색을 넘지 못하면, 그 지점에서 공격권을 넘겨줘야 한다. 차라리 멀리 차(punt)는 게 낫다. 멀리서 공격해 오라는 뜻이다. 맨 왼쪽 아랫부분에 서 있는 선수가 펀트킥을 할 선수다.

킥(kick)

풋볼에서 발로 차는 것은 킥오프, 필드킥, 펀트킥 등 3가지다. 킥오프(왼쪽 사진)는 경기가 시작할 때, 수비수 키커가 공격수에게 공을 차서 건네주는 것이다. 또 점수가 났을 때도 점수를 낸 팀이 똑같은 형태로 킥을 해준다. 필드킥(오른쪽)은 3rd down으로 상대방 골대 가까이 갔지만 터치다운이 힘들다고 생각될 때, 공을 차서 골대를 넘겨 3점을 얻는다. 터치다운으로 6점을 낸 뒤 자동으로 주어지는 보너스 킥을 차서 골대를 넘기면 1점을 얻는다. 펀트킥은 다른 킥과 달리 키커가 연결된 공을 잡고 차는 형태다. 점수와 무관하게 공격권을 상대에 넘겨주는 것이다. 따라서 멀리 차서 상대 진영 깊숙한 곳에서 플레이를 시작하라는 것이다. 한 팀에서 3가지 킥을 하는 사람은 다 다른 경우가 대부분이다.

두 발은 모두 경기장 안에 있어야

매우 중요하다. 경기 중 쿼터백이 멀리 패스한 공을 리시버가 기가 막히게 잡으면 환호성이 나온다. 하지만 공을 잡은 선수의 두 발은 모두 경기장 안에 있어야 한다. 만일 한 발이 경기장 밖에 있거나, 선을 조금이라도 밟고 있다면 잡은 것(catch)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공을 잡고 달릴(러싱) 때도, 터치다운 지역에서 마찬가지다. 그래서 공을 잡는 모습이 마치 곡예단의 묘기처럼 보일 때도 많다. 경기 중 슬로모션 Replay로 자주 보여준다.

그렇다면 공을 잡고 넘어질 때, 신체의 어느 부분이 닿아야 down으로 인정되는가. 일단 무릎이다. 그리고 팔꿈치, 엉덩이 등이다. 의외로 손은 바닥에 닿아도 아무 상관이 없다. 그래서 달리다 넘어지듯 손이 닿아도 공격수는 계속 달린다. 10야드를 넘어서 1st down을 획득할 때도, 공을 든 손은 10야드를 넘었지만 무릎이 먼저 8야드에 닿았다면 공격은 8야드 진출한 것으로 된다. 역시 슬로모션 Replay가 많이 나오는 부분이다.

플래그(반칙)

경기 중에 갑자기 어디선가 노란 손수건이 높이 치솟는다. 심판이 던지는 것이다. 자막 맨 오른쪽에 노란색 바탕에 Flag가 찍혀 나온다. 누군가 반칙을 했다는 뜻이다. 심판이 모여 상의를 하고 결과를 청취한 주심(Referee)이 공수에서 누가 어떤 반칙을 했다고 경기장에서 방송을 한다. 그리고 반칙에 따른 페널티가 주어진다. 보통 5야드, 10야드, 15야드 후퇴가 내려진다. 만일 공격수가 반칙을 했다면, 그 당시 공격 행위(설사 터치다운을 했다고 해도)가 취소된다. 말짱 도루묵이 되는 것이다. 어떤 반칙에는 상대 공격팀에 First down이 주어진다. 새롭게 4번의 공격 기회를 주는 셈이다. 참고로 풋볼에서 심판은 모두 7명이다. 각각의 임무와 위치 등이 다 다르다.

길을 터라

풋볼에서 재미있는 부분은 공격진영의 맨 앞에 서 있는 덩치 큰(약간 뚱뚱한) 선수들은 사실상 쿼터백을 보호하는 수비수처럼 보인다. 하지만, 러싱 공격일 때 공을 들고 뛰는 선수의 앞 길을 터주는 중요한 일을 한다. TV로는 그 역할이 잘 안 보이지만, 마치 영화 십계에서 홍해 바다 가르듯이. 반대로 수비진영 맨 앞에 서 있는 덩치 큰 선수들은 최전방 공격수처럼 보인다. 바로 앞의 덩치 큰 선수들을 힘으로 제압하든지, 옆으로 빠져나가든지 해서 쿼터백을 낚아채는게 주 임무다. 공을 들고패스할 전방을 바라보며 뒷걸음치는 쿼터백을 주저앉히는 것을 색(sack)이라고 한다. 마치 호랑이가 먹거리를 낚아채는 야성을 느낄 수 있다.


김석하 논설위원 kim.sukh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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