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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피스 공원서 시신 발견…침낭 싸인 30~40대 여성

살인 추정에 주민들 불안

29일 LA 그리피스 공원에서 침낭에 쌓여 있는 여성 시신이 공원 레인저에게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A경찰국(LAPD) 소속 제프 리 경관은 지난 29일 오전 11시쯤 그리피스 공원 레드오크 드라이브(Red Oak Drive)에서 여성 시신이 담요 혹은 침낭에 싸여 숨진 채로 공원 레인저에게 발견됐다고 같은 날 밝혔다.

제프 리 경관은 "희생자는 30대에서 40대로 추정되는 여성으로 폭행과 연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부검의가 도착해 의심스러운 사망 사건이라고 판단했다. 현재 살인 사건 전담 부서가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제프 리 경관은 "경찰이 현장 조사를 하는 동안 인근 산책로를 통제했다"며 "피해자에 대한 신상정보는 아직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주민 레이드 오덴버그는 "여성이 침낭 속에서 숨졌다고 들었다. 의심스럽고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심 공원 같은 곳에서 이런 (끔찍한) 사건이 발생할 거라고는 상상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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