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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마을에 '한국인의 길'…메릴랜드서 '주류'된 소수

하워드카운티 비백인 급성장
아시안 인구로는 한인 두번째

동부 메릴랜드주 하워드(Howard) 카운티에서 소수계 인종들이 전체 인구의 절반에 달하는 가운데 한인도 주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역언론 '더 볼티모어 선'은 전형적인 백인 농촌 마을이던 하워드카운티가 '소수인종이 다수(majority minority)'가 된 도시가 되고 있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카운티는 1950년대 인구 2만3000명의 백인 농촌 마을이었다. 하지만 1967년 도시계획 전문가 제임스 루즈가 교외지역에 대한 소수 인종 경제 촉진 정책을 추진하면서 다양한 인종이 카운티로 이주하기 시작했다.

여기다 1965년 이민국적법이 개정되면서 아시안 이민자에 대한 쿼터가 서서히 풀리자 국제 이민이 늘어났다.

전미 데이터 웹사이트 'datausa.io'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하워드카운티에 거주민은 31만7233만명이다. 그 중 백인은 16만9004명(53.5%) 흑인 5만7755명(18.2%) 아시안 5만7006명(18%) 순이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서는 2014년 기준 한국인이 1만2472명(26.7%)으로 인도 1만4182명(30.43%)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중국은 8766명(18.8%) 필리핀 2726명(5.8%) 베트남 2309명(4.9%) 순이었다. 아시안 인구는 2000년 1만9206명(7.8%)에서 2017년 6만318명(18.8%)으로 늘어났다.



한인은 90년대 후반 볼티모어 지역에 있던 한인들이 이곳으로 이주를 많이 했다. 하워드카운티에는 2016년 166개 한인사업체가 밀집한 지역에 '한국인의 길(Korean Way.사진)'이 만들어졌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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