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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대형산불로 주택보험료 급등 전망

위험지역 기피 현상도
가주 페어플랜이 대안

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캠프파이어' 등 크고 작은 산불로 인해 가주 주택소유주의 주택보험료 부담이 크게 늘었거나 아예 가입조차 불가능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머니워치는 대형 산불로 인한 보험 비용이 23억 달러에서 114억 달러로 급증했다며 이는 곧 보험료의 대폭 인상을 의미한다고 최근 전했다.

지난해 8000건이 넘는 산불로 인한 손실 규모가 180억 달러를 초과하면서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급격히 인상하거나 아예 가입 자체를 거부할 확률이 커졌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서 350만 가구를 포함한 주택과 비즈니스가 산불 위험에 그대로 방치되게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가주보험국의 2017년 보고서에 따르면, 연 800달러던 주택보험료가 대형 산불 후에는 5000달러로 상승한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6배 이상 뛴 셈이다. 가주보험국은 이미 가주 주택소유주들 일부는 보험료 인상을 경험하고 있으며 아예 가입을 거부당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입이 거절된 주택소유주 대상으로 주정부가 운영하는 캘리포니아 페어플랜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페어플랜은 주정부가 보증하고 감독하는 보험으로 주택이나 사업체 모두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자는 화재·홍수·가스 폭발 사고 등 재해로 인한 집안 물품과 주택의 손실에 대해 최대 150만 달러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주택가격과 거주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으며 가입은 일반 보험 에이전트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더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https://www.cfpnet.com)와 전화(213-487-0111)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정부 보험은 일반 대형 보험회사에 비해 보험료는 1.5~2배 가까이 비싼 반면, 보상금액은 상대적으로 낮다.

허브시티험의 제이 유 부장은 "일반 보험은 집안에 보관하던 보석, 유가증권, 현금 등 귀중품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주정부 보험은 건물 보수비용 등으로 국한된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한편, LA인근의 대표적인 산불 위험지역으로는 노스리지, 포터랜치, 라크레센타, 라카냐다, 글렌데일, 패서디나, 애너하임 힐스, 클레어몬트 등이 꼽힌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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