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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ㆍ최저 기록 무더기로 탄생

[LA중앙일보] 발행 2019/02/05 스포츠 1면 기사입력 2019/02/04 19:37

올 수퍼보울 '지루한 수비공방'
'시간ㆍ돈 아깝다' 곳곳서 혹평

수퍼보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리시버 줄리언 에델만과 쿼터백 톰 브레이디(오른쪽)가 4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월드서 벌어진 우승 축하 퍼레이드에서 미키마우스와 함께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AP]

수퍼보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리시버 줄리언 에델만과 쿼터백 톰 브레이디(오른쪽)가 4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월드서 벌어진 우승 축하 퍼레이드에서 미키마우스와 함께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AP]

53회째인 올해 수퍼보울은 역대 최고ㆍ최저기록이 무더기로 탄생한 대회로 남을 전망이다.

자랑스런 기록은 승자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베테랑 쿼터백 톰 브레이디(41)가 작성했다. 모두 평준화가 진행된 21세기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팀-쿼터백 1위인 6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팀 통산 수퍼보울 진출 1위(11회), 개인 최다(9회), 최다연속 출전(3회) 기록에 이어 최고령 쿼터백 우승도 새로 썼다.

북가주에서 출생하고 미시간대를 나온 브레이디는 브라질 출신의 수퍼모델 지젤 번천(38)의 남편으로도 유명하다. 그때문에 본인도 남성 잡지ㆍ향수 광고 모델로 연예인 같은 인기를 자랑하며 "더 많은 우승을 위해 45세까지 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쑥스러운 기록도 나왔다. 두팀이 기록한 16점은 역대 결승전 최소 득점이다. 종전 기록은 1973년 LA메모리얼 콜리시엄에서 마이애미 돌핀스가 워싱턴 레드스킨스를 14-7로 물리친 7회대회의 21점이다.

심지어 광고주인 벤츠는 "우리 경기장서 벌어지지 않았다면 벌써 자리를 박차고 나왔을 것"이라 고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3쿼터까지 터치다운이 전무했던 것도 새로운 기록이 됐다.

북미 아이스하키(NHL)의 수퍼스타 시드니 크로스비는 소파에 드러누운채 눈을 감은 모습을 공개한뒤 "이게 수퍼보울 관람 자세"라고 비웃었다.

또 3회 우승에 빛나는 전설적 쿼터백 트로이 에익먼은 "펀터가 수퍼보울 MVP가 될 판"이라며 다른 포지션의 선수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다. 또 어떤 트위터는 "이번 수퍼보울이 하도 지겨워서 야구 인기가 되살아날 수도 있겠다. 시간ㆍ돈이 아깝다"고 혹평했다.

그러나 매년 선수구성이 바뀌는 와중에 최근 18년간 9차례나 수퍼보울에 진출한 벨리칙 감독-쿼터백 브레이디 콤비의 장기집권은 '기적'으로 평가된다.

브레이디는 미시간대 시절 주전자리를 확보하지 못해 한때 고향팀인 UC버클리 골든 베어스로 전학하려고 했다.

프로무대에서도 고참 선배 드루 블렛소의 그늘에서 세월을 보내던중 블렛소의 부상으로 1진이 되는 행운을 놓치지 않아 오늘에 이르렀다.

시청률 41.1% '15년래 최저'

한편 닐슨 기관이 집계한 올해 수퍼보울 평균 시청자 숫자는 1억명에도 미달하는 9820만명으로 드러났다. 이는 10년만에 최저수치로 평균 시청률 또한 15년만에 최저인 41.1%에 그쳤다.

특히 4강전에서 판정시비 끝에 억울하게 램스에 패배했던 세인츠의 연고지 뉴올리언스는 고작 26.1%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세인츠 팬들은 "램스가 우승 못해 천만다행"이라며 위안을 삼았다. 이때문에 주관방송사인 CBS(채널2)는 울상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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