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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혼성 연주회 기대하세요"

샬롬합창단 6월 개최
남녀 단원 모집 나서

지난 6일 중앙일보 OC사무실을 방문한 샬롬합창단의 새 임원진. 앞줄 가운데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영희 단장, 헬렌 김 부단장, 나경자 재무, 백인원 단원, 이혜경 총무.

지난 6일 중앙일보 OC사무실을 방문한 샬롬합창단의 새 임원진. 앞줄 가운데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영희 단장, 헬렌 김 부단장, 나경자 재무, 백인원 단원, 이혜경 총무.

올해부터 혼성합창단으로 거듭난 샬롬합창단(단장 이영희)이 오는 6월 첫 '혼성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영희 단장은 "오는 6월 말쯤 연주회를 갖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라며 "3년 만에 여는 연주회인데다 혼성합창으로는 첫 연주회라 단원들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남성의 웅장함과 여성의 섬세함이 조화를 이룰 수 있어 레퍼토리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멋진 공연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연주회를 앞두고 남녀 단원 모집에 나선 합창단 측은 특히 남성 단원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합창단원 30명 중 남성은 백인원씨를 포함, 3명이다. 지난달부터 4차례 연습에 개근한 백씨는 "노래하는 걸 좋아하지만 잘하진 못해 처음엔 가입을 망설였다. 연습에 참가해보니 가족적인 분위기가 너무 좋고 지휘자(지경 소프라노)가 개인 지도까지 해주고 있어 자신감이 붙었다. 노래를 좋아하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올해 주요 사업계획도 공개했다.

합창단은 내달 1일 OC한인회의 3·1절 기념식에 찬조출연하고 가정의 달인 5월엔 양로원 방문 공연에 나선다. 10월엔 아리랑축제 무대에 선다. 4월과 9월엔 꽃놀이, 단풍놀이 등 단합대회를 갖는다. 11월과 12월엔 불우이웃돕기, 병원 방문 공연, 송년회 등이 이어진다.

샬롬합창단은 노래는 물론 OC한인회관 건립기금 출연을 포함, 각종 기부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한인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또 9·11 피해자와 허리케인 '카트리나' 수재민을 위한 성금 기부를 포함, 타인종을 위한 선행에도 앞장서고 있다.

합창단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가든그로브의 한인성공회 부활교회(13091 Galway St.)에 모여 연습한다. 회원 가입 문의는 전화(714-345-5586)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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