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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감없이 전하는 북녘 동포 생활상

오렌지글사랑 '북한 강연' 개최
16일 가든그로브 OC 한인회관

오는 16일 '북한 강연회'를 개최하는 오렌지글사랑 관계자들. 왼쪽부터 정찬열 강사, 조앤 권 회장, 이영미 총무.

오는 16일 '북한 강연회'를 개최하는 오렌지글사랑 관계자들. 왼쪽부터 정찬열 강사, 조앤 권 회장, 이영미 총무.

북한 주민의 생활상을 진솔하게 소개하는, 흔치 않은 강연회가 마련된다.

OC한인회(회장 김종대)가 주최하고 오렌지글사랑(회장 조앤 권)이 주관하는 '북한 주민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강연회가 오는 16일(토) 오후 2시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열리는 것.

강연회는 새 한인회관 개관 축하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다. 강사는 오렌지글사랑에서 글짓기 공부를 지도하는 정찬열 시인이 맡는다.

정 강사는 지난 2005년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방북단의 일원으로 일주일간 북한을 다녀왔고 2014년엔 3주에 걸쳐 북한 곳곳을 돌아봤다. 당시 그는 평양, 원산, 개성, 함흥, 흥남, 사리원, 금강산, 성불사 등을 두루 방문했다.



정 강사는 "방북 당시 직접 찍은 사진을 보여주면서 내가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가감없이 진솔하게, 편향되지 않게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북한을 다녀온 뒤, 남북은 물론 북미 관계가 경색돼 국무부가 북한을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했다. 나의 2014년 방북 후엔 북한의 실상을 두루 살펴볼 기회를 가진 이가 없었다. 북한 주민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강사는 북한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기억 중 하나로 강원도에서 목탄차가 운행하는 것을 목격한 일을 들었다. 그는 "강원도에 여의도 5배 크기 만한 목축장을 건설하는 현장이었다. 나무를 때서 운행하는 목탄차를 실제로 보니 얼마나 어려운 형편인지 실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앤 권 오렌지글사랑 회장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임박하고 남북교류 활성화가 기대되는 시기에 북한 관련 강연회를 갖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오렌지글사랑 이영미 총무는 "문학가가 바라본 북한 이야기라 다른 북한 관련 강연에서 듣기 힘든 이야기가 많이 나올 것이다. 많은 한인이 참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강사는 강연회 참석자 중 희망자에겐 2014년 방북 이후 출간한 저서 '북녘에서 21일'을 권당 20달러 실비에 판매할 예정이다.

강연회 관련 문의는 오렌지글사랑(714-530-3111)으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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