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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점 폐업' 끝이 안보인다

올해 2187개 문 닫을 듯
지난해 비해 23% 급증
온라인과 경쟁서 밀려

오프라인 체인점들의 파산과 폐점이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소매업계 리서치 업체인 '코어사이트 리서치(Coresight Research)'는 올해 전국의 폐점 매장 숫자가 2187개로 예상돼 지난해에 비해 23%나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미 폐점이 결정된 매장만 해도 아동복 업체 짐보리(749개), 잡화점 샵코 스토어(251개), 여성복 샬롯 루스(94개) 등 1000개가 넘는다.

샬롯 루스의 경우엔 이번 주말까지 매입자를 찾지 못하는 경우 사실상 모든 매장과 자산은 법원 관리로 넘어가 폐점 절차를 밟게 된다.

전국 49개 주에 500개가 넘는 스토어가 있었지만 결국 완전 폐점의 길을 걷게 되는 셈이다.



코어사이트 측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한달 반 동안 문을 닫은 매장 숫자가 이미 지난해 전체의 3분의 1을 돌파했다.

최근 10년 동안 가장 폐점이 많았던 해는 2017년으로 총 8139개의 스토어가 문을 닫은 바 있다.

이들 소매 체인점들이 줄줄이 문을 닫는 가장 큰 이유로는 온라인 업체들의 시장 확대로 인한 매출 감소,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 증가 등이 꼽혔다.

이런 원인들로 인해 오프라인 체인점들이 줄줄이 파산 신청을 하면서 로컬 쇼핑몰에서도 빈 점포들이 늘어나는 이유가 되고 있다.

남가주 쇼핑몰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페이레스 슈즈(Payless Shoes)'도 두 번째 파산 보호 신청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어사이트의 한 관계자는 "소매 체인점들은 마치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은 악화일로에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라며 "이쯤 되면 현재 사정이 열악한 주요 체인점들은 폐점과 파산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들 소매업체들의 잇단 폐점은 주요 쇼핑몰들의 수익성 악화는 물론, 건설, 인테리어 등 지역 비즈니스들에도 수익감소의 도미노 현상을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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