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자릿수 버디' 지은희 단독 선두
신지은 2타차 2위…박성현은 3언더파
2019년 시즌 개막전 챔피언인 지은희는 첫 시즌 다승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이날 티샷이 페어웨이를 한차례도 놓치지 않았고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도 18개중 2개만 미스했다. 퍼트 역시 25개로 선전했다.
1번홀(파5)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분좋게 출발한 지은희는 3번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저질렀지만 이후 실수없이 버디 퍼레이드를 벌어나갔다. 5~6번홀, 8~11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13-15-17번홀에서는 징검다리 버디를 마크했다.
LPGA 통산 5승에 빛나는 지은희는 지난달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에서 만32년8개월의 나이로 정상에 오르며 박세리를 추월, 한인 최고령 우승 기록을 수립했다. 지은희가 앞으로 1승을 더할때마다 자신의 기록을 바꾸게 된다.
지은희 외에 신지은(27)도 버디 8ㆍ보기 1개의 7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또 15번홀(파4) 이글 등 보기없이 7타를 줄인 이민지(호주)와 역시 버디만 7개를 기록한 대니얼 강(미국)도 2위그룹에 합류했다. 제니퍼 송(미국)은 6언더파로 공동 5위로 한인 시스터스가 상위권을 대거 점령했다.
이밖에 올해 첫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장타자 박성현(26)은 버디 4ㆍ보기 1개의 3언더파 공동 16위로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으며 이 대회에서 두번이나 우승한 '에이미' 양희영(30)도 전인지(25)와 3언더파를 마크했다. 김효주(24)는 2언더파, 김세영(26), 최운정(29), 이미향(25)은 1언더파, 고진영(24)은 이븐파를 적어냈다.
반면 유소연(29)은 2오버파에 머물렀으며 홈그라운드의 세계랭킹 1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들쭉날쭉 플레이 끝에 4언더파가 됐다.
한편 초청선수 70명만 참가한 이번 대회는 컷오프 탈락없이 나흘간 일정이 계속된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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