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도 'TSA 프리체크' 시행…탑승시 보안검색 간소화

시민권·영주권자만 가입

아시아나항공도 미국교통보안청(TSA)의 공항 보안검색 유료 패스트트랙(Fast Track) 프로그램인 'TSA 프리체크(Pre Check)'에 가입해 탑승객의 편의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아시아나는 22일부터 'TSA 프리체크' 이용 항공사에 포함돼 '프리체크' 프로그램에 사전 등록한 고객은 아시아나가 운항하고 있는 미국 내 6개 공항(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시카고, 하와이)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 탑승할 경우 간소한 보안검색 절차를 받게 된다.

'TSA 프리체크' 가입자에게는 ▶보안 검색시 전용라인 이용 ▶액체류 및 노트북 별도 검색 면제 ▶신발, 벨트, 겉옷 탈의 생략 등의 혜택이 제공돼 보안검색 대기시간을 5분 이하로 줄일 수 있게 된다. 'TSA 프리체크' 혜택은 여행 전 TSA로부터 발급받은 'KTN(Known Traveler Number)'을 아시아나항공 예약센터(1-800-227-4262), 공항 수속카운터 및 여행사를 통해 예약사항에 사전등록을 해야 이용할 수 있다.

'TSA 프리체크'는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만 가입할 수 있으며 TSA웹사이트(www.tsa.gov/precheck)에서 온라인 접수 후, 등록센터를 방문해 신원조사 및 지문 등록 절차를 밟아야 한다. 가입비용은 85달러이며, 1회 등록으로 5년간 자격이 유지된다.

TSA 프리체크는 미국 내 200개 공항에서 이용 가능한 '보안 검색 간소화 프로그램'으로 탑승권에 프리체크 대상임을 표시해두어 해당 사항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서 2017년 10월 가입했으며 전일본공수, 루프트한자, 싱가포르항공, 에어캐나다 등 세계 유수 항공사들이 기입해 있다.


김문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