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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온라인에서만 판매' 없던 일로

상당수 오프라인 매장 유지
비용절약 반감 차값 3% 올려

'오프라인 매장 폐쇄' 계획을 밝혔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이를 번복하고 판매 가격도 올릴 계획이다.

테슬라 측은 10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많은 오프라인 매장을 열어두기로 했으며, 그 결과 비용 절감 효과도 줄어 판매 가격을 평균 3% 가량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 달 28일 모든 판매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인터넷·모바일)으로 전환할 것이며 오프라인 매장 상당수를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테슬라 측은 일부 매장은 계획대로 닫지만, 앞서 폐쇄한 몇몇 매장도 적은 수의 직원으로 재개장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효율성에 따라 폐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테슬라 측은 왜 계획을 수정하게 됐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이같은 테슬라의 결정을 두고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대충 상황에 따라 일을 결정하는 것 같다. 아주 단기적 요인에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글로벌 금융기업 바클레이스의 브라이언 존슨 연구원은 "테슬라가 9억2000만 달러에 달하는 전환사채를 갚은 후 현금 확보가 더욱 필요해진데다, 올해 초 미국 판매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매장 폐쇄가 판매 마진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현재의 테슬라 차량 가격은 18일 이전까지만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전에 차량을 주문한 고객은 인상 전 가격을 적용받게 된다. 지난달 발표된 모델 3의 가격(3만5000달러)은 오르지 않지만 모델3의 고가 버전과 모델 S, 모델 X는 차후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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