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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터 생활 3년 거쳐 지원주택에 수용

노숙자 거주지원정책 정리
셸터는 가건물…지역구 1개씩
지원주택은 영구 거주 아파트
지역구마다 222개 유닛 건설
타운 부지 샌마리노와 켄모어

윌셔/후버 임시 셸터 조감도.

윌셔/후버 임시 셸터 조감도.

'노숙자 임시 셸터와 지원주택' 차이는 뭘까. 지난해 LA한인타운 주민들을 비롯한 LA시민들은 노숙자 임시 셸터(Bridge Housing) 조성 갈등으로 생소한 용어들을 배워야 했다.

노숙자 임시 셸터는 2018년 4월 에릭 가세티 LA시장이 내놓은 노숙자 지원을 위한 응급 복지시설이다. 가세티 시장과 LA시의회는 시의원 지역구마다 노숙자 임시 셸터 1개씩을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첫해 예산 2000만 달러를 배정해 지역구별로 130만 달러짜리 노숙자 임시 셸터를 건립하는 방안이다.

노숙자 임시 셸터는 3만여 명인 LA시 노숙자에게 당장 급한 잠자리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임시 셸터 부지에 가건물을 세워 40~100명씩 머물 수 있는 재활 및 복지시설을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임시 셸터는 3년 기한으로 운영한다.

작년 가세티 시장은 "노숙자 지원주택을 짓기 위해서는 3년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임시 셸터는 그때까지 노숙자를 위한 복지시설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지난 3월 26일 LA한인타운 북동쪽 인근에는 LA카운티내 최초 노숙자 지원주택(Supportive Housing)이 준공됐다.

주민발의안 HHH는 향후 10년 동안 12억 달러 공채를 발행한다. 주민발의안 H는 판매세를 0.25%포인트 인상해 연간 3억5500만 달러 추가 세입으로 노숙자 재활 및 주거시설 지원에 쓰도록 했다.

이와 관련 LA시의회는 2020년 7월 1일까지 15개 시의원 지역구마다 노숙자 지원주택 222유닛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LA시 주택.커뮤니티 개발국(HCID) 노숙자 지원주택 개발현황 통계에 따르면 14지구 816개 1지구 679개 8지구 522개 13지구 475개 9지구 366개 10지구(LA한인타운 관할 지역구) 325개로 지역구별 목표치 222개 유닛 할당량을 모두 넘어섰다.

반면 15지구는 204개 11지구 190개 7지구 140개 2지구 121개 6지구 116개 4지구 104개 5지구 49개 3지구 13개 12지구 0개로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

한편 지난 3월 22일 LA시의회는 허브 웨슨 시의장 지역구인 10지구 내 윌셔 불러바드/후버 스트리트 테니스 코트(75명 수용)와 시의장 지역구 사무실 주차장(15명 수용) 노숙자 임시 셸터 조성 조례안을 최종 승인했다. LA한인타운 내 임시 셸터 후보지로 거론됐던 사우스 켄모어(923 S. Kenmore Ave)에는 시니어 노숙자 지원주택이 지어진다.

LA한인타운 서북쪽 4지구는 할리우드 불러바드/카미노 팔메로 스트리트 코너 부지에도 노숙자 임시 셸터 공사를 시작했다. 이곳에는 18~24세 여성 노숙자 42명을 수용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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