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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년서 또 추락사…지난 8일 사이에 3번째

가주 출신 60대 남성 사망
"관광 주의사항 숙지해야"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에서 또 추락 사망사고가 일어났다. 지난달 2명이 그랜드캐년 지역에서 떨어져 사망한 데 이어 또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8일 사이에 세 번째 추락사다. 국립공원관리국은 방문객이 사전 주의사항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4일 NBC뉴스에 따르면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관리국은 지난 3일 오후 캐년 절벽 아래로 33피트가량 떨어져 숨진 67세 남성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관리국은 이날 정오쯤 국립공원 내 사우스 림 구역에서 누군가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구조대는 곧바로 헬기를 동원해 오후 2시쯤 캐년 야바파이 전망대 동쪽 절벽 아래로 떨어져 있는 남성 시신을 발견했다.

이 남성은 캘리포니아에서 캐년 관광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했다. 국립공원 관리국과 코코니노 카운티 검시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추락 사망사고는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50세 남성 홍콩인 관광객이 그랜드캐년 웨스트 구역 스카이워크 인근에서 사진을 찍으려다 100피트 절벽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이틀 전인 26일에는 사우스 림 한 숲속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다.

필 프란시스 국립공원보존연합(CPANP) 회장은 "공원관리국은 할 수 있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한다"면서 "하지만 공원관리국 직원 감축은 드라마틱하게 이뤄졌다. 제한된 인력으로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CPANP와 국립공원 대변인은 방문객이 사전에 현지 날씨와 주의사항, 위험요소 등을 정확히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랜드캐년 방문 시에는 낭떠러지 절벽 끝으로 가지 말고 지정된 관람 동선 안에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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