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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기 디자인 순찰차 찬반논란

[LA중앙일보] 발행 2019/04/17 미주판 17면 기사입력 2019/04/16 19:51

라구나비치경찰 "통합 상징"
반대파 "공격적 애국심 표현"
시의회, 재검토 후 표결키로

[Photo=라구나비치경찰 페이스북]

[Photo=라구나비치경찰 페이스북]

성조기 문양으로 디자인된 OC지역 순찰차를 놓고 찬반논쟁이 전국적 이슈로 떠올랐다.

라구나비치경찰이 기존 흰색 순찰차의 디자인을 49년만에 변경<본지 2월23일 미주판 12면>하면서 차량 측면에 위치한 경찰(POLICE) 문자에 성조기 문양이 들어간 디자인(사진)과 관련해 일부에서 "공격적인 애국심 표현"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이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커지며 전국 방송매체에서 보도하고 있는 것.

최근 새 디자인이 공개되면서 일부에서 순찰차에까지 성조기 문양이 들어간 것은 "너무 드라마틱하고 공격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으며 지난 주말동안 경찰국과 시의원들에게 "순찰차에 성조기가 무엇을 대표하는 것이냐"는 전국 방송매체의 연락을 비롯해 이메일, 전화 등이 쇄도했다.

하치키스 협회장은 "이번 새 디자인에 대해 95%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도로에서 대부분의 주민들이 새 디자인 순찰차를 보고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성조기가 커뮤니티 통합과 경찰을 대표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면 베트남전 참전용사 마이클 비넌씨는 "순찰차의 조잡하게 변형되고 이해하기 힘든 성조기 문양은 성조기의 잘못된 표절이며 수많은 관광객들을 맞이하는 커뮤니티에 원색적인 민족주의를 조장할 수 있다"며 반대했다.

라구나비치경찰국 페이스북에서도 이에 대한 찬반 논쟁이 일고 있으나 대부분 “문제없다”는 의견이며 마이크 위스니우스키씨는 “미네소타 브레이너드시의 경찰차 역시 성조기 문양으로 디자인돼 있으며 그 누구도 부정적 의견을 표명한 일이 없다”며 사진과 함께 지지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시의회는 이번 디자인 결정 과정을 재검토한 후 시의원 과반수가 찬성할 경우 11대의 순찰차와 2대의 경찰오토바이에 성조기 디자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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