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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국악 발전에 힘보태세요"

미주 예술원 다루 주최
내달 4일 기금모금 행사

 미주예술원 다루 관계자들이 오는 5월4일 개최되는 '국악 하나되는 길목에서 갈라쇼'에 대해서 홍보하기 위해서 본지를 찾았다. 왼쪽부터 최순남 조직위원장 박창규 이사장 서훈정 대표.

미주예술원 다루 관계자들이 오는 5월4일 개최되는 '국악 하나되는 길목에서 갈라쇼'에 대해서 홍보하기 위해서 본지를 찾았다. 왼쪽부터 최순남 조직위원장 박창규 이사장 서훈정 대표.

"K팝의 근간은 결국 한국의 전통 음악인 국악입니다. 그런 점에서 지금은 국악 알리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지난 2007년 창립한 이래 미주에서 국악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미주 예술원 다루(대표 서훈정)'가 오는 5월4일(토) 오후6시 가든스위트호텔에서 기금모금 디너행사인 '국악 하나되는 길목에서 … 갈라쇼'를 갖는다. 행사의 취지를 홍보하기 위해서 운영진이 본지를 방문했다.

다루의 기금모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2번째다. 이 행사를 설명하려면 국악경연대회를 빼놓을 수 없다.

서훈정 대표의 다루는 2013년까지만해도 문하생을 가르치고 기회가 되면 공연에 나서는 일반적인 국악단체였다. 그러다가 서훈정 대표가 발상의 전환을 감행하기에 이르렀다.



"수년간 열심히 준비하고 온갖 무대에 섰지만 뭔가 부족했던 것이 아닌가 싶었지요. 그래서 경연대회를 시도하게 된 겁니다."

지난 2013년 10월11일 미주한국국악경연대회가 처음으로 열렸다. 대상 상금도 2000달러나 걸었다. 시작은 미미했지만 대박이었다.

서 대표는 "대회에서 수상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연습하고 대회 참가자들이 또한 수상기록을 근거로 대입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미주 한인 문하생들의 실력이 부쩍 늘게 됐다. 이전보다 더 오래 배우는 계기도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회가 드디어 올해 8월24일(토) 오후1시 반스달 극장에서 제7회를 맞게 된다.

박창규 이사장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국악을 사랑하는 마음이 하나로 모여 주류사회에 국악을 알리고 2세들이 자랑스러운 전통문화를 보급한다는 취지로 대회를 시작했는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셈"이라며 "대회는 이제 전통문화 축제로 자리잡아 2세들도 자긍심을 느낄 정도가 됐다"고 강조했다.

"점점 대회가 커지고 참가자들이 늘면서 모금 행사를 통해 대회 운영기금을 조성하게 됐습니다. 선순환을 이루게 되는 것이죠."

이번 갈라쇼는 디너를 함께 나누며 국악공연을 즐기는 것으로 미주에서는 흔치 않은 일이다. 국악 애호인들에게 최고의 공연을 보여주고 그 수익금으로 국악 경연대회를 개최하는 것이다.

최순남 조직위원장은 "지난해에는 국악경연대회 수상자를 중심으로 공연했는데 올해부터는 원로 선생들의 무대를 갖게 됐다"면서 "특히 아악 타령 무용 가야금 산조 등 독립적인 국악무대로 최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연진도 100명을 넘는다.

박창규 이사장은 "LA출신 명창도 나올 만큼 일취월장하고 있고 또한 국악이 기본이 된 퓨전 음악도 이곳 LA에서 시작되고 있는데 그게 모두 저변확대 덕분"이라며 "그래서 이번 기금모금 행사에 국악애호인은 모두 참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훈정 대표는 "결국 K팝도 우리 음악이 기본으로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이제 몇 년후면 한인 전통음악가 출신 K팝 스타가 나올 것같다"고 말했다.

한편 다루는 이 대회에 앞서 8월22일에는 머캔텔러 공연장에서 산하 창작그룹 '해밀' 공연을 28일에는 명창 안숙선 공연 29일에는 한국전통무형문화 전수 워크숍 명창 안숙선 판소리 워크숍 등을 계획하고 있다.

▶문의:(323)326-7276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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